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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드라시 개발사 알투브이, 이더리움에 북미정상회담 기록 영원히 남겼다

  • 박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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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4 10:49:23

    한반도 평화시대 개막을 알리는 판문점 선언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의 기록도 플랫폼 이더리움에 기록됐다. 한반도의 역사적인 순간이 누구나 기록을 열람할 수 있는 블록체인에 영원히 남게 된 것이다.

    블록체인 플랫폼인 이그드라시(YGGDRASH)를 개발 중인 알투브이(대표 서동욱)는 북미정상회담을 기념한 메시지를 이더리움 플랫폼에 지난 12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그드라시 개발사 알투브이 관계자는 “2018년 6월 12일 현재 싱가포르 센토사 섬에 위치한 카펠라 호텔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그드라시 팀은 의미 있는 날을 기념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하며, 나아가 평화통일을 기원하며 토큰을 기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세계 유일 분단 국가이며 한국의 통일은 세계 평화를 향한 한 걸음이 될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며 “세계 평화를 향한 발걸음이 이제 막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벤자민 프랭클린의 명언인 “좋은 전쟁도 없고, 나쁜 평화도 없다”는 말로 마무리했다.

    이그드라시 개발사 알투브이는 이더리움을 송금하는 거래를 만들어 거래정보에 북미정상회담이 이뤄지고 있는 내용을 담고 북한 주민을 위해 해당사 토큰을 기부했다. 이그드라시가 기록한 이더리움 트랜잭션의 거래 값(Txhash)은 0x92b3a476f3f3db4e6e6cd3a57f55ea0df9edf54823759b580628368644eecb3b’으로, 이더리움 추적 사이트인 이더스캔에서 이를 입력하면 16진수 데이터로 변환된 북미정상회담 기록을 볼 수 있다.

    ‘이그드라시(YGGDRASH)’ 처럼 주요 사안을 블록체인에 기록하는 사례는 처음이 아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중국 베이징대 사건이다. 중국 베이징대에서 여학생들이 20년전 지도교수의 성폭력 사건에 대해 정보공개를 요청했다는 내용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됐다. 하지만 이 내용들이 SNS에서 삭제되자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이용자가 이더리움 플랫폼에 누구나 글을 볼 수 있도록 이 내용을 기록했다.

    이 같은 소식은 블록체인 업계에서 크게 회자됐다. 블록체인이 검열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여론의 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봤다는 평가도 나왔다.

    서동욱 알투브이 대표는 “북미정상회담 기록도 판문점 기록 사례와 같은 취지”라며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기록의 영원성에 북미정상회담을 기록하고 싶었다”며 “6월 12일을 기념해 61만 2,000개의 토큰을 기부한다”고 전했다.

    또 서 대표는 "이그드라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블록체인이 갖고 있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제 3세대 블록체인을 개발하기 위해서 블록체인 분야에 경험이 풍부한 개발자들이 모여서 출범한 프로젝트"라며 "성공적으로 ICO를 끝낸 만큼 기대에 걸 맞는 플랫폼 개발에 주력해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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