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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복지사각지대 대상 발굴 후 다양한 지원


  • 서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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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4 00:06:52

    포항시가 지난달 10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을 적극 찾아나서는 복지사각지대 일제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포항시는 일제조사 1개월 동안 국민기초생활 등 공적지원 464건, 민간지원 1,048건 완료했다. 869건에 대해 지원 절차를 진행하는 등 2,381건에 대해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시 희망복지지원단을 중심으로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등 공공기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지역의 민간복지기관,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복지이·통장 등과 함께 대상자 발굴과 지원에 나선 결과다.

    얼마 전 갑작스런 남편의 사망으로 인하여 심리적 충격이 있는 가운데 3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윤 모(30대·여)씨는 우울과 심리적 문제로 인해 맞춤형복지팀로 통합사례관리사 등이 가정방문 상담을 받았다. 이후 우선 생계곤란 해결을 위해 긴급복지지원 3개월과 교육비지원, 자녀들의 드림스타트 연계가 이뤄졌다. 또, 일자리 상담, 주기적인 방문으로 심리상담 및 정서적 지지를 해주는 등 민관이 협력하여 자립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북구 우창동은 지난달 24일 행정복지센터를 직접 방문하기 힘들거나 바깥출입을 꺼리는 주민이 도움이 필요한 사연을 적어 넣을 수 있는 ‘행복나눔우체통’을 설치·운영하고 있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매일 엽서를 수거하고 필요시 즉시 가정을 방문하여 상담을 진행하고 공적급여, 서비스연계 등 복지서비스를 지원토록 했다.

    남구 연일읍에서는 지난달 30일에 12개 기관의 통합사례관리기관 업무 협약식을 갖고 지역의 유관기관들과 지원체계를 마련함으로 위기가정의 사전 예방 및 맞춤형 통합서비스 제공으로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민간협력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포항시 장숙경 주민복지과장은 “이번 일제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적극적으로 찾고, 발굴된 대상자에게는 신속한 조사를 통하여 적절한 긴급복지지원 및 다양한 맞춤형지원으로 위기상황을 벗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서성훈 기자 (ab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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