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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 모르는 웍시티… 일자리 가까울수록 아파트 가격상승률 높아


  • 전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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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11 17:07:27

    대규모 일자리가 몰려 있는 도시들이 주택시장에서도 인기다. 상주인력이 증가함에 따라 지하철을 비롯해 교통 인프라가 잘 구축되는데다 상권을 비롯해 각종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또 대규모 업무지구 인근에는 상주인력들이 거주할 수 있는 대형 주택지구와 쾌적한 환경을 위한 근린공원들이 만들어 진다.

    이런 이유로. 일자리와 대형 주택지구가 함께 공존하는 ‘웍시티’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률도 높다. 부동산114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5년 1월부터 2018년 6월(16일 기준)까지 경기도 시∙군별 아파트값 상승률을 살펴보면 과천시 40.9%(3.3㎡당 2649만→3733만원), 하남시 40.6%(3.3㎡당 1163만→1635만원), 성남시 29.6%(3.3㎡당 1585만→2054만원), 안양시 18.8%(3.3㎡당 1210만→1437만원), 광주시 15.6%(3.3㎡당 736만→851만원) 등의 순이었다.

    이들 지역들은 대부분 대규모 업무지구와 인접해 있다. 과천시는 지식정보타운을 비롯해 강남권 업무지구가 인접해 있고, 하남시는 서울 강일업무지구와 마주해 있다. 이어 성남시는 판교테크노밸리를 비롯해 산업단지들이 모여 있는데다 안양시는 만안첨단업무지구와 평촌스마트스퀘어 등이 위치해 있어 업무지구 수요가 풍부하다.

    이처럼 일자리가 풍부한 지역은 분양시장에도 수요자들이 많이 몰린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8년 6월 현재(7일 기준)까지 청약자들이 가장 많이 몰린 지역은 화성시로 60만6678명이 청약을 신청했고, 하남시 31만7768명, 평택시 17만6007명, 수원시 17만5617명, 남양주 13만4404명, 성남시 12만 2619명, 용인시 10만2108명 등의 순이었다.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지역도 화성시와 평택시, 수원시 등 삼성전자를 비롯해 대형 산단들이 모여 있는 지역들이었다. 실제 이들 지역으로 몰린 청약들은 총 163만5201명으로, 경기도 총 청약자인 233만3306명 중 70%나 해당하는 수치였다.

    오는 6월 두산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동 일원에서 ‘신동백 두산위브더제니스’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10개 동, 총 1,187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총 20만8,000㎡ 규모의 용인연세 의료클러스터가 들어서는 기흥구 동백동에 들어선다. 또 용인시 기흥구 일대에는 330만㎡(100만여평) 규모의 경제신도시도 계획돼 있어 개발 후 수혜가 기대된다. 단지는 전가구가 전용면적 69~84㎡ 규모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된다. 분당선으로 환승이 가능한 용인경전철 에버라인 어정역이 인접해 있으며, 향후 개통되는 GTX용인역(예정) 환승을 통해 강남 삼성역까지 30분대로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단지 주변으로는 이마트 동백점, 쥬네브월드, CGV 동백점 등 쇼핑시설과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어 주거편의성도 뛰어나다. 또 단지에서 어정초와 어정중을 도보로 통학이 가능하다.

    동부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일대에 들어서는 ‘과천 센트레빌’의 정당 계약을 이달 19일(화)~21일(목) 실시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5층, 3개 동, 총 100가구 중 전용면적 84~130㎡로 57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과천시는 첨단R&D센터가 들어서는 과천지식정보타운이 들어설 예정에 있는데다 강남권 업무지구도 인접해 있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또 지하철 4호선 정부과천청사역이 가깝고, 단지 바로 앞에는 버스 정류장이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다.

    SRT 동탄역 인근인 업무복합3블록에서는 유림E&C가 ‘동탄역 유림노르웨이숲’ 전용면적 71~96㎡로 312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SRT 동탄역을 이용하면 서울 수서역까지 15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인근으로 롯데백화점을 비롯해 롯데마트, 멀티플렉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들어서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난 김포시도 눈 여겨 볼만 하다. 롯데건설은 6월, ‘한강신도시 롯데캐슬’ 아파트와 함께 한강신도시에서는 두번째 롯데캐슬 브랜드로 공급되는 ‘김포한강 롯데캐슬’ 6월 공급에 나선다. 단지는 최대 8년간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되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공급되며, 지하 1층~지상 최고 9층, 32개 동, 전용면적 67~84㎡ 912가구로 조성된다. 단지 인근으로 김포도시철도 운양역과 장기역이 개통 예정이며, 운양초중고교가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다. 롯데마트(김포한강점), 운양역 현대센트럴스퀘어(2018년 하반기 오픈 예정) 등 대형 쇼핑시설도 반경 1km 이내에 위치해 있어 편리하게 이용 가능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7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일대에 ‘청주 가경 아이파크 3단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84~144㎡ 총 983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SK하이닉스와 LG전자산단이 위치한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어 업무지구 접근성이 뛰어나다. 또 단지 인근으로 홈플러스, 롯데마트, 현대백화점, 롯데아울렛 등의 다양한 쇼핑, 문화시설이 위치해 있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으며, 충북대학교병원, 청주현대병원, 가경동우체국 등의 편의시설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베타뉴스 전소영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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