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셀3 XL 사진 유출, 의문의 새 로고 등장

김성욱 기자

입력 : 2018-06-09 12:15:13

구글의 차기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픽셀3 XL로 보이는 이미지가 유출됐다. 제품에는 기존에 보지못한 의문의 로고가 눈에 띈다.

美 IT미디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현지시간 7일, 구글 픽셀3 XL의 프로토타입으로 보이는 제품의 사진이 유출됐다고 보도했다.

먼저 유출된 픽셀3 XL 전면부 사진을 보면 기존 강화유리 디자인 유출 기사에서 소개된대로 노치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점과 함께 기존보다 훨씬 커진 듀얼렌즈 셀피 카메라를 적용한 모습이다.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내용을 보면 개발명이 '크로스햇치'(crosshatch)로 표기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램은 DDR4 방식의 4GB 크기를 적용하며 저장공간은 128GB 용량으로 표기됐다.

후면 디자인의 경우 좌측 상단에는 메인 카메라와 센서, LED 플래시가 위치하며, 그 밑으로는 지문인식 센서가 보인다. 이 디자인은 전작인 픽셀2 XL의 후면과 거의 유사한 형태다.

여기서 주목해서 봐야 할 부분은 새로 등장한 로고다. 기존 구글 픽셀의 경우 'G' 형태의 로고가 인쇄되어 있지만, 이 프로토타입에는 알파벳 'E'를 거울에 비춘듯 한 모양이 새겨져있다.

일각에서는 이 로고 모양으로 인해 유출사진이 가짜라고 주장하지만, 매체는 해당 로고가 구글이 이미 기존에 보여줬던 형태라며 이는 유출사진이 진짜라는 증거라고 단언했다.

구글은 기존에 픽셀폰을 정식으로 소개하는 이미지를 통해 다양한 디자인의 프로토타입 픽셀폰을 공개한 바 있는데, 이 이미지를 잘 보면 알파벳 'E'를 거울에 비춘듯 한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

다만, 매체는 이번 유출 사진이 말 그대로 프로토타입 사진인 만큼 최종적으로 출시되는 제품은 이와 완전히 다른 형태를 띄게될 수도 있다고 전했다.

구글 픽셀3 XL은 올 10월에 정식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유출된 픽셀3 XL 추정 이미지. 알파벳 'E'를 거울에 비춘듯 한 로고가 눈에 띈다
/ 출처: 나인투파이브구글>

<구글에서 기존에 정식 공개했던 프로토타입 픽셀폰 이미지들.
잘 보면 알파벳 'E'를 거울에 비춘듯 한 로고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