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컴퓨텍스 2018] 숨막힐 듯한 수량의 신제품 쏟아진, ASUS 젠 프레스 이벤트


  • 박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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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7 14:51:01

    [베타뉴스=박선중]ASUS는 6월 5일 오전 11시 반, 험블하우스 타이베이에서 ASUS 컴퓨텍스 프레스 이벤트를 개최하고, 더욱 완숙해진 노트북, 웨어러블 제품군을 선보였다.

    ▲ ASUS 조니 시 회장

    ‘언리시 유어 크레이티브 파워(Unleash your creative power)’라는 슬로건 아래, ASUS의 조니 시 회장은 “헬로 월드(Hello world)”라고 외치며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 행사 시작 5분을 남기고 대형 스크린에서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조니 시 회장의 간단한 환영사가 끝난 후, 글로벌 PC & 폰 마케팅 시니어 디렉터인 마르셀 캄포스가 등장하며 프레젠테이션이 시작됐다.

    ▲ 혈압 측정 기능이 추가된 비보워치 BP

    처음 선보인 제품은 세계 최초로 혈압 트랙킹 기능을 갖춘 ‘비보워치 BP’로 ASUS의 헬스AI(HealthAI) 스마트 기술이 적용된 최신 웨어러블 기기다. 비보워치 BP는 기기에 내장된 ECG, PPG 센서로 15초 만에 정확한 혈압 측정을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쉽게 혈압의 모니터링과 건강 관리가 가능하다.

    ASUS의 헬스AI 기술은 심박 수, 수면 상태, 일일 걸음 수 측정을 가능케 하며, 자동으로 이러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개인마다 최적화된 건강 관리를 할 수 있게 한다. ASUS 비보워치 BP는 초 절전 설계로 일반적인 사용 환경에서 한 번 충전으로 28일간 사용이 가능하다.

    ▲ 디자인면에서 크게 개선을 이룬 비보북 S 라인업

    그 다음 소개된 제품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아름답고 다양한 색상과 텍스처가 인상적인 비보북 S(VIVOBOOK S) 시리즈다. 아름다운 모델들이 제품을 들고 패션쇼처럼 무대에서 선을 보였다. 새로운 비보북 S시리즈는 S15/S14/S13으로 화면 크기에 따라 분류되며, 인체공학적 설계와 더욱 얇아진 프레임리스 베젤로 장시간 사용해도 편안한 느낌을 주며 화면의 몰입감을 극대화시켰다.

    ▲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에르고리프트 설계가 적용된 젠북 S

    2012년 처음 공개되어 독특한 콘셉트와 이전에 볼 수 없었던 디자인으로 업계에 신선한 파문을 일으켰던 젠북(ZENBOOK) 시리즈의 새로운 제품인 젠북 S는 1kg의 무게로 더욱 가벼워지고, 12.9mm의 두께로 더욱 얇아졌다. 이에 더해 ‘버건디 레드’라는 새로운 색상 제품이 새롭게 선보였다.

    젠북 S는 최대 13.5시간의 배터리 지속 시간과 49분만에 배터리의 60퍼센트 충전이 가능한 급속 충전 기능, 그리고 하만/카돈의 사운드 시스템을 적용한 결과 컴퓨텍스의 베스트 초이스 어워드를 수상하기도 했다.

    인체공학적 에르고리프트(ErgoLift) 힌지 디자인과 5.2mm를 실현한 얇은 베젤을 적용한 젠북 프로 14와 영상 제작/편집자, 사진작가, 3D 디자이너와 같은 진정한 프로페셔널을 위해 탄생한 젠북 프로 15가 소개됐다.

    ▲ 썬더볼트로 영상 출력으로 최대 3대의 외부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다 

    특히 젠북 프로 15는 썬더볼트 3 포트와 HDMI 포트를 통해 3개의 4K 디스플레이와 연결하여 사용이 가능하며, 델타(Delta) E < 2의 컬러 정확도, 132% sRGB, 100% Adobe RGB를 지원하여 전문가 수준의 사진 편집이 가능하며, 최대 6코어의 인텔 코어 i9 프로세서와 GTX 1050Ti 그래픽, 1TB의 PCIe x4 SSD, 16GB 용량의 메모리로 구성되어가 3D 디자인등 전문가급 작업에도 최적화 되어 있다.

    ▲ 트랙패드에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앱 단축 아이콘, 디자인 등 다양한 활요이 가능한 스크린패드 기술

    그리고 기존의 터치 패드의 기능을 뛰어넘는 스크린패드를 적용하여 사용자의 용도와 입맛에 맞게 기능을 다양화/최적화 할 수 있게 된 것이 젠북 프로 15의 가장 큰 특징이다. 스크린패드는 캘린더, 숫자 키, MS 오피스 창, ASUS 싱크를 통해 스마트 폰과 연결한 알림 기능과 폰 미러링 등 사용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 완성된 듀얼 스크린 기술, 프로젝트 프리콕

    ▲ 이처럼 장기판으로도 쓸 수 있으며,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노트북의 상식을 파괴하는 새로운 형식의 노트북이라 할 수 있는 프로젝트 프리콕(Project Precog)을 선보였다. 2019년 출시 예정인 프로젝트 프리콕은 AI PC를 표방하며, 키보드, 터치패드를 없애고 그 자리에 LCD 스크린을 채용한 컨버터블 듀얼 스크린 구조로 스탠드 모드, 북 모드, 텐트 모드, 플랫 모드 등 다양한 모드를 지원하여 생산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프로젝트 프리콕은 전세계의 미디어의 탄성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 컴퓨텍스 2018에서 ASUS가 공개한 신제품 라인업

    프로젝트 프리콕을 마지막으로 ASUS 프레스 컨퍼런스의 프리젠테이션은 끝나고, ASUS는 프리젠테이션에서 소개된 제품과 그 외 다양한 제품 들이 전시되어 있는 쇼 케이스를 공개했다.

    ▲ 이제 ASUS에서도 32:9 커브드 모니터를 만나볼 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제품은 32:9 비율의 49인치 모니터인 VG49V로 3840x1080의 듀얼 풀 HD 해상도, 144Hz 주사율과 AMD의 프리싱크를 지원하여 게이밍에 최적화 되어 있는 게이밍 모니터이다.

    ASUS의 최상위급 모니터 라인업인 프로아트(ProArt) 시리즈 PA34V도 선을 보였는데 34인치 21:9 비율의 제품으로 탁월한 컬러 정확도를 위해 팩토리 캘리브레이션 과정을 거쳤으며 정확한 컬러 정확도를 보증해 전문가 수준의 사용자를 만족시키는 ASUS 프로아트(ProArt) 캘리브레이션 기술이 적용됐다.

    PA34V 우측에 위치한 새로운 디자인의 미니 PC ProArt PA90은 인텔의 8세대 코어 프로세서와 전문가용 그래픽 카드인 NVIDIA의 쿼드로 그래픽이 탑재되어 있는 제품이다. ProArt PA90은 컴팩트한 크기에도 불구하고 조용하고 효율적인 쿨링 솔루션 채택으로 장시간 동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면서도 극대화된 안정성을 보이며, 쉽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심플-투-업그레이드 디자인을 채택하고 있다.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표준인 802.11 ax를 지원하는 무선 공유기인 RT-AX88U는 최대 6000Mbps의 Wi-Fi 속도로, 현존하는 최강의 무선 전송 속도를 보이며, ASUS AiMesh Wi-Fi 시스템과의 완벽한 호환으로 빈틈없이 완벽하게 음영지역 없이 집안 내부의 무선 네트워크를 책임진다.

    Ai메시(AiMesh) AX6100 Wi-Fi 시스템은 강력한 Wi-Fi에 적합한 Ai매시 시스템을 구축하며, 802.11ax의 빠른 속도로 집 안의 각종 장비의 연결을 가능케 한다. AX 기술 지원을 통해 더 빠른 Wi-Fi 속도로 다양한 장비를 연결하며, 무료로 제공되는 트렌드 마이크로 기반의 Ai프로젝션 프로(AiProtection Pro)로 연결된 모든 장비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미녀 모델이 들고 있는 젠북 프로 15의 가장 큰 특징은 아무래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스크린 패드로, 세계 각국의 미디어 들 역시 스크린 패드를 실제로 테스트 하는 데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하며 열중하고 있었다.

    ▲ ASUS가 많은 공을 들인 색상 버디건 레드

    ▲ 실제품이 아닌 전시품만 나온 프로젝트 프리콕

    버건디 레드 색상의 젠북 S는 젠북 특유의 동심원 디자인에 고급스러움을 한층 더하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프로젝트 프리콕은 프로토타입의 성격이 강한 제품이라 아름다운 후면의 자태만을 선보여 다소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비보워치 BP의 혈압 트랙킹 기능을 비롯하여 지원하고 있는 헬스Ai 기능이 매우 실제적이며 실용적이어서 스마트 폰과 연동 테스트로 실제 성능을 확인해보고자 하는 전 세계 취재진들의 열기가 몹시 뜨거웠다.

    ‘대만의 삼성’이라는 별칭답게 ASUS는 매년 컴퓨텍스 프레스 컨퍼런스에 역동적인 신제품들을 선보이며 전 세계 프레스와 사용자들의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번 컴퓨텍스 2018 역시 이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창의적인 제품들을 선보여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컴퓨텍스 2018에서 작일 발표한 ROG 프레스 이벤트에 이어 가장 많은 신제품을 선보인 곳을 꼽자면 ASUS가 빠지지 않을 정도다. 특히 노트북 라인업 강화와 새로운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ROG 신제품들까지 모아놓고 보면 ASUS는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발전시켜 나가는 모습은 매우 인상깊다.


    베타뉴스 박선중 (dc3000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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