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김동연 부총리, 필리핀 재무장관 만나 정상회담 의제 사전 조율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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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4 15:00:05

    ▲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장관과 면담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카를로스 도밍게스 필리핀 재무장관과 만나 경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회담은 이날 오후 오후 예정인 한국과 필리핀 정상회담에 앞서 주요 경제현안 의제를 조율하기 위해 열렸다.

    김 부총리는 필리핀 정부가 추진하는 교통·물류시스템 등 인프라 확충 정책을 높이 평가하며, 한국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필리핀은 5년간 인프라 지출을 국내총생산(GDP)의 7%까지 늘리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김 부총리는 또 필리핀 측이 요청한 조세 분야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EDCF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현재 진행 중인 RCEP(역내 포괄적 경제 동반자 협정) 협상의 신속한 타결을 통해 두 나라 주요 통상현안이 원만히 해결되도록 협의해 나가자고 뜻을 모았다.

    김 부총리는 필리핀에 투자한 한국 기업의 원활한 활동을 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고, 도밍게스 장관은 한국 기업 투자 활성화에 주안점을 두겠다고 답했다.

    김 부총리는 특히 최근 한국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협약을 체결한 ‘한-아태지역 청년기술봉사단 사업’에 필리핀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정보통신기술(ICT) 등 기술경쟁력이 있는 한국 청년이 현지 민간기업 등에 파견돼 양국간 인적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김 부총리는 말했고, 도밍게스 장관은제안을 환영한다고 답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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