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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1년 후 1조 달러 기업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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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3 18:59:04

    ▲ © 마이크로소프트 로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 총액은 5월 30일 기준 약 7600억 달러에 도달했다.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시가 총액을 웃도는 것. 마이크로소프트 주가는 올해 5월 30일까지 1년 간 약 43% 상승했다. 이런 속도의 성장세라면 2019년 5월에는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같은 기간 알파벳의 주가 상승률은 8.2%. 이런 상승률을 계속 유지할 경우라도 주가가 1조 달러에 이르는 것은 2022년 5월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이 급등한 이유는 클라우드 컴퓨팅 부문 전망이 밝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애널리스트는 “클라우드의 보급, 대규모 유통 채널과 고객 기반, 수익률 개선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시가 총액 1조 달러 도달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알파벳보다 먼저 1조 달러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장 큰 이유는 사티아 나델라의 존재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닷컴 버블 붕괴 전까지 창업자 빌 게이츠 지휘 아래에서 괄목할 만한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게이츠가 CEO직을 후임인 스티브 발머에게 물려주면서 실적 부진을 겪었다.

    파이낸셜타임즈는 당시에 대해서,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애플과 구글에 뒤쳐진 발머는 노키아의 휴대전화 사업을 인수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 내기는 실패했고 스티브 발머는 2014년 퇴임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사업을 이끌던 나델라가 새로운 CEO에 취임한 후 순조로운 성장세로 돌아섰다. 나델라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문화를 더 좋은 방향으로 변화시켰다.

    발머가 CEO로 재직할 당시 기업들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적절한 파트너로 평가하지 않았다. 한편 나델라는 직원과 고객의 성공을 중시하는 문화를 만들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하면 이익”이라고 업체를 납득시켰다. 이것이 투자자에게 어필했고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클라우드 관련 사업의 성장세 역시 주가 상승에 기여했다. 클라우드 인프라와 플랫폼에서 아마존닷컴에 크게 뒤지는 마이크로소프트지만 오피스 365, CRM 시스템 등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에서는 아마존보다 앞서고 있다.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에서 올해 1~3월, 아마존은 무려 54억 달러를 기록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60억 달러였다. 총 매출액 대비 약 20%의 비율이지만, 성장률 기여도는 63%에 이른다. 이러한 급속한 성장으로 올해 6월 말까지 회계 연도 매출액은 2008년 이래 가장 큰 폭의 성장이 기대된다.

    결국 기대를 뛰어넘어야 주가가 급등할 것이다. 그것을 실현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운 시장에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

    인공지능은 엄청난 잠재력을 갖춘 사업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플랫폼 애져를 통해서, 고객이 자사의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타사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또 PC에서 물려받은 유산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는 사물 인터넷(IoT)에서 새로운 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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