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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애플 워치, 디스플레이 현 모델 대비 15% 이상 커진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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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2 21:29:16

    ▲ © 애플 워치 3

    애플 워치의 디자인은 2015년 등장한 이래 거의 변화가 없었다. 보디의 두께가 약간 달라지거나 디지털 크라운의 컬러가 변경되는 정도였다. 3세대는 이전과 비슷한 디자인을 계승했었다.

    하지만 2개월 전 유명 애널리스트 궈밍치는 “신모델의 스크린은 기존 모델보다 약 15% 커질 것”이라고 공개했다. 최근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Mark Gurman) 역시 5월 31일 기사에서 이 정보를 뒷받침하는 뉴스를 공개해 신뢰성을 높였다.

    거먼은 “애플은 애플 워치 2종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관계자의 정보에 의하면, 보디 사이즈는 두 기종 모두 현 모델과 같지만, 한 기종의 화면은 엣지 투 엣지 사양을 갖춰 화면 사이즈가 커진다. 이는 애플 워치 등장 이래 가장 큰 디자인상 변화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 애플 워치의 디자인은 완성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엣지 투 엣지 화면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화면이 커지면 글씨와 이미지를 더욱 크게 표시할 수 있다. 특히 바디 사이즈는 유지하면서  스크린만 대형화하는 것을 환영하는 사람은 많을 것이다. 이는 아이폰 X가 본체 사이즈를 줄이고, 베젤리스 스크린에서 화면을 대형화한 것과 비슷한 시도다.

    거먼은 또 이번 신 모델에서는 이전 기종에서 사용했던 밴드(벨트)를 그대로 계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애플 워치는 아이폰 등과 달리 커스터마이즈화를 중시한 제품이다. 애플 워치는 시계라는 제품 특성 상 지금까지 사용해온 밴드를 새로운 기종에 그대로 적용하고 싶은 유저가 많다. 또 밴드는 내구성이 매우 높다. 그런 관점에서 애플 워치의 신형 모델에서 기존 밴드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은 매우 합리적인 결정이다.

    애플은 6월 4일 개발자 콘퍼런스 WWDC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이 자리에서 4세대 애플 워치가 발표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시계용 운영체제인 “워치OS 5”의 공개가 기대된다. 올해 애플 워치의 신모델 발표는 가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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