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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형 아이폰으로 슈퍼 사이클 기록할 것"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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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2 00:19:02

    이미지 출처 : KGI 증권

    애플이 올 가을 출시되는 신형 아이폰 시리즈로 '슈퍼 사이클'을 기록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애플 인사이더(Apple Insider)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GBH 인사이츠(Insights)의 대니얼 이브스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대니얼 씨는 새로운 세 모델의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아이폰 교체의 큰 파도가 밀려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가 말한 세 모델은 현재 아이폰X와 같은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모델 및 대화면 6.5인치 OLED 탑재 모델, 그리고 LCD 탑재 모델이다.

    대니얼 씨는 신 모델 출시 후 12~18개월간 아이폰 매출이 3억5,000 만 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분기(2017년 4분기) 아이폰의 평균 판매 가격이 728.30 달러(약 78만3,287원)였던 점을 감안하면 3억5,000만 대가 판매되면 애플은 2,500억 달러(약 268조8,75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이미지 출처 : 애플 인사이더

    그러나 애플 인사이더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아이폰 판매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1년(12개월)에 3억 대 이상을 판매한 경력이 없다. 기간을 18개월로 늘리더라도 3억 대에는 근접하지만 3억5,000만 대에는 미치지 못한다.

    따라서 애플이 실제 3억5,000만 대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판매량을 올릴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앞서 벤처 캐피탈 회사인 루프 벤처(Loup Ventures)가 지난 3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올해 단말기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현재 아이폰을 소유하는 응답자의 22%에 불과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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