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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근대 역사박물관, '솟구치는 아시아 전' 개최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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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6-01 16:19:53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 오는 7월 31일까지 근대미술관(구 18은행 군산지점)에서 전북도립미술관 초대전 ‘솟구치는 아시아’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도립미술관의 도움으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의 역동성, 실험성을 표방하며 예술로 표현된 아시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고자 기획되었으며, 아시아 국제전에서 선보인 도립미술관의 대표 소장 작품 15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종이를 접어 마치 고급 도자기처럼 보이도록 위장한 판천후(Fan Chon Hoo)의 사진 작품, 면도날을 전통적 형태의 의자에 박아서 그린 저스틴 림(Justin Lim)의 회화‘아무도 앉지 못할 의자들’, ‘알려진, 알려지지 않은’으로 대표되는 파르자나 아메드(Farzana Ahmed)의 진정성 넘치는 인물 회화 등이 소개되며, 현대사회의 소비지상주의 풍조에 대한 비판과 태국 상류층 사람들의 품위 없고 천박한 단면을 폭로하는 마닛 스리와니치품(Manit Sriwanichpoom)의‘핑크맨’시리즈 역시 만날 볼 수 있다.

    급변하는 현대사회 속에서 ‘우리에게 현대 아시아는 무엇인가’라는 물음을 던지며 변화를 갈망하는 아시아 작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만큼, 사회문제를 현대미술로 들춰내며 강렬하고 살아 움직이는 아시아의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군산시민들과 군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수준 높은 예술작품의 향유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전라북도와 교류하는 다양한 아시아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우리의 사회상과 아시아 국가들의 모습을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근대미술관은 군산근대역사박물관 분관으로 국가등록문화재 제372호인 일본 18은행 군산지점을 보수 복원하여 현재는 미술전시 공간 및 안중근 감옥 등을 재현하여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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