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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그’ 같은 고사양 게임의 동반자, 코어 i7 8700 프로세서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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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31 16:45:30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의 공통적인 관심사는 크게 두 가지, 끊김이 없는 부드러운 움직임과 짧은 로딩 시간이다. 이를 위해 고성능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SSD 등으로 PC를 꾸며 1프레임, 1초라도 더 빨리 나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는 모든 게임에 있어 공통 사항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혼자 즐기거나 많은 사람이 온라인에 접속해 즐기는 다중접속 게임이나 모두 같다.

    최근 출시되는 많은 게임은 이 같은 컴퓨팅 환경의 흐름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모습이다. 여러 코어가 데이터를 골고루 처리하게 만들거나, 그래픽카드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다루는 식이다. 게임에 따라 다르겠지만 데이터를 골고루 처리하게 되면 더 안정적인 작동이 가능해진다. 그만큼 게임 내에 구현하고자 하는 요소들이 늘어나게 되고 자연스럽게 요구하는 사양도 높아지는 추세다.

    ▲ 지금도 치킨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한정된 전장 내에서 100여 명의 플레이어가 생존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친다

    우리나라 게이머들이 많이 즐기는 배틀그라운드만 해도 마찬가지다. 정해진 공간 내에서 100여 명의 게이머가 혼자 또는 최대 4명이 팀을 이뤄 상대와 경쟁한다. 게임 공간은 매우 광활하고 다양한 지형지물이 배치되어 있다. 데이터 처리는 실시간으로 이뤄지는데 사양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초기 스팀 얼리액세스(미리 즐기기) 상태에서는 어지간한 사양으로는 즐기기 어려웠던 이 게임은 지난해 1.0 업데이트 이후 어느 정도 최적화가 이뤄져 비교적 즐기기 수월해진 상태다.

    이런 게임에서는 흔히 다양한 효과로 꾸며진 그래픽 환경으로 인해 당연히 그래픽카드의 성능이 중요하다 생각할 수 있다.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프로세서의 역할 또한 중요함을 잊으면 안 된다. 다른 게이머들의 움직임을 파악하고 그래픽카드에 명령을 내리는 일은 프로세서가 아니면 할 수 없어서다.

    ■ ‘6코어·12쓰레드’ 여러 작업 처리에 최적화된 구조

    그 동안 코어 i7 프로세서는 세대를 거듭하면서 꾸준한 가치를 제공해 왔다. 기본적인 성능은 물론이고 다중작업(멀티태스킹)에서 탄탄한 성능을 제공해 전문가와 게이머들에게 지지를 얻고 있다.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 역시 그 명맥을 계속 이어가는 중이다.

    ▲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기존 대비 2개 증가한 코어로 뛰어난 성능을 제공한다

    코드명 커피레이크(Coffee Lake)로 알려져 있는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의 가장 큰 특징은 6개의 코어가 마치 12개처럼 작동한다는 점이다. 이는 기존 7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와 비교해 2개 증가한 수치다. 쓰레드는 4개가 증가했다. 이는 어떻게 보면 가장 큰 변화다. 7세대까지 이어지던 코어 i7 프로세서는 계속 쿼드코어 구성이었기 때문이다.

    대응하는 코어의 수가 많다는 것은 다중 작업에 유리함을 의미한다. 한 개의 프로세서가 4개의 명령어를 처리하는 것과 6개 명령어를 처리하는 것은 분명 다르다. 증가한 코어 수만큼 그에 못지 않은 효율성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많은 부하가 필요한 작업에서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의 처리 능력은 빛을 발한다.

    ▲ 코어 i7 8700K 프로세서로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한 모습. 다수의 코어가 연산에 개입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배틀그라운드를 실행할 때를 봐도 코어 수게 게임 내에서 유리한 부분일 수 있음을 보여준다. 게임을 실행하며 프로세서의 사용 상태를 보니 약 6개 가량, 많게는 8개 가량의 쓰레드가 작동하면서 게임 내 데이터를 처리하고 있다. 이 게임은 지난해 게임 내 성능을 높이기 위해 6코어 이상 프로세서의 자원을 쓸 수 있는 패치가 이뤄진 바 있다.

    과거 게임들은 대부분 싱글 또는 듀얼코어 프로세서에 최적화된 설계가 이뤄져 왔다. 패키지/온라인 게임 가리지 않았다. 그럴 것이 과거 게임은 많은 자원을 쓸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게임들은 화려한 효과는 기본이고 게임 내 물리연산이나 오브젝트 처리 등 다양한 처리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프로세서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6코어로 업그레이드 된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가 게이밍 환경을 빛내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부분이다.

    ■ 미세공정과 새 아키텍처에 의한 최적의 효율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이렇게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다. 8세대 코어 i7 8700은 3.2GHz로 작동한다. 환경에 따라 속도를 높여 성능을 개선하는 터보부스트(Turbo Boost)가 더해지면 최대 4.6GHz까지 속도를 높인다. 이 구성은 더 다듬어진 14nm 미세공정과 완성도를 높인 아키텍처가 있어 가능해졌다.

    미세공정의 이점은 전력 소모를 낮추면서 더 많은 다이오드를 탑재할 수 있어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커피레이크 아키텍처는 한정된 공간에 6개의 코어와 인텔 HD 그래픽스 630 등을 담아 넣었다. 그럼에도 기존 코어 i7와 동일한 65W의 열설계전력(TDP)를 갖는다. 코어 수는 늘었지만 전력 소모는 오히려 줄어든 셈이다.

    ▲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성능과 효율성을 모두 겸비한 고성능 프로세서다. 이는 장시간 게임을 즐기는 환경에서 높은 만족을 줄 것이다

    전력소모가 줄면 전체적인 운용성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전기세 부담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결과. 때문에 고성능 시스템을 대규모로 운영하는 환경에서도 이점이 있다. 시스템을 변경해 경쟁력을 크게 얻을 수 있다면 고민해 볼 카드가 아닐까?

    고성능 프로세서는 성능 외에도 존재가 주는 가치까지 갖춰야 한다. 변화의 시작을 알린 8세대 코어 i7 프로세서는 뛰어난 성능은 기본에 효율까지 더했다. 이것이 전부는 아니지만 코어 i7 프로세서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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