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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더리움으로 발행된 토큰 수는 700종...디앱은 1000개 이상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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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31 00:36:45

    지난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 개발된 분산 응용프로그램(DApps, 이하 디앱)의 수가 1,090개에 육박하며 발행된 토큰 수도 700종 이상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파이낸스 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 앱타임스(Apptimes) 등 28일(이하 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더리움 분석 업체인 알레시오(Alethio)의 비즈니스 분석가 크리스티앙 크라울리(Christian Crowley)는 이날 열린 이더리움 관련 콘센서스 커뮤니티 데이에 참석, "매일 평균 10만 명의 새로운 사용자가 이더리움의 에코 시스템에 참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크라울리는 이어 "이더리움은 하루 약 100만 트랜잭션을 처리하고 있으며 현재 2,920만 개의 고유 주소가 있다"고 전했다.

    미 뉴욕 소재 이더리움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콘센서스의 임원 바네사 그랠릿(Vanessa Grellet) 씨는 이 자리에서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빈곤에 허덕이고 있는 홀로코스트(나치의 유대인 대학살) 생존자를 도울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블록체인 기술의 가치에 대해 기대감을 나타냈다.

    외신들은 블록체인이 사람의 생각의 한계를 뛰어넘는 중개자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좀처럼 실현하지 못했던 부분도 이젠 실현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앱타임스는 블록체인 기술이 전세계에 적극적으로 도입되어 왔으며 최근에는 다이아몬드 채굴업체 드비어스 그룹과 노퍽서던철도(Norfolk Southern Railroad)가 블록체인을 활용을 선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블록체인 기술의 미래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많다. 옐비라 나비울리나 러시아 중앙은행 총재는 최근 블록체인 디앱에 대해 "테크놀로지를 위한 테크놀로지는 의미가 없다"며 블록체인 기술이 아직 산업에 충분히 도입되지 못한 점을 지적했다.

    중국정보통신기술원(CAICT)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출시된 뒤 현재까지 남아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는 전체의 8%에 지나지 않으며 프로젝트의 평균 수명은 15개월"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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