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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또 다른 변신 '미래형 스마트홈'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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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30 17:54:55

    '래미안 IoT HomeLab' 다음 달 1일 공개 예정
    IoT 상품, 입주민 생활패턴에 맞춰 유기적 제어
    현관 등 7개 주거공간…총 19종의 IoT 상품 적용

    ▲ 삼성물산 직원들이 냉장고 패널을 통해 에어컨, 청소기 등 다른 가전기기를 제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고 있다. © 삼성물산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서울의 한 래미안 아파트에 거주하는 이모씨가 일과를 마치고 집에 들어와 거실에서 오른손을 흔들자 커튼이 자동으로 걷히고 청소해줘 라는 명령에 거실 한켠에 있던 로봇청소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2000년 래미안 브랜드 론칭 후 2002년 래미안갤러리 개관, 2005년 래미안 U-스타일관을 통한 휴대폰 출입 인증 등으로 미래지향적인 주거 문화 트렌드를 선도해왔던 삼성물산이 '미래형 스마트홈'을 선보이면서 또 다른 변신을 준비 중이다. 

    30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다양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합, 입주민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는 한층 진화된 개념의 체험관 '래미안 IoT HomeLab'을 다음 달 1일 공개할 예정이다.

    래미안이 선보인 이번 스마트홈은 음성명령이나 동작을 통해 개별 IoT 상품을 조절하는 수준을 넘어, 각각의 IoT상품이 입주민의 성향과 생활패턴에 맞춰 유기적으로 제어되고 이를 통해 입주민에게 최적의 생활환경을 조성해 준다.

    더불어 실제 개별 상품들을 클라우드 시스템으로 연결해 입주민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주부나 학생 등 각 공간 주 사용자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조명이나 온도, 공기질 제어는 물론 각종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래미안 IoT HomeLab'은 현관을 비롯해 주방, 거실, 안방, 운동방, 공부방, 영화관 등 7개 주거공간을 구성하고, 각 공간의 특성과 이를 주로 사용하는 사용자의 성향에 맞춰 총 19종의 다양한 IoT상품을 적용한다.

    총 13개 IoT 기업이 참여, 첨단 IoT 기술의 융합이 실생활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시연하는 공간을 구현했다. 

    삼성물산은 단순히 IoT 기술 전시의 개념을 넘어 지속적인 기술 업그레이드 및 협력강화, 고객 조사 등을 통해 향후 분양하는 래미안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백종탁 전무(주택사업총괄)는 "래미안 IoT HomeLab은 단순 콘셉 제안형 공간에서 벗어나, 실제 상용화할 수 있는 기술들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그 중 고객들의 선호가 높은 상품들은 연내 상용화해 내년도 분양단지부터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래미안 IoT HomeLab'은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 1층에 마련됐고, 방문을 원하는 사람들은 래미안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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