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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글로벌 시장서 수주 확대 '청신호'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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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9 09:54:51

    GM으로부터 '올해의 협력사'에 선정

    ▲ 올해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CES에서 해외 완성차 업체 관계자들이 현대모비스의 첨단기술을 둘러보고 있다. © 현대모비스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현대모비스가 글로벌 시장서 수주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현대모비스는 29일 북미 최대 완성차 업체인 GM으로부터 '올해의 협력사(Supplier of the Year)'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올해의 협력사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인 현대모비스는 GM과 수년간 쌓은 신뢰를 바탕으로 무결점의 제품경쟁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미래차 부문에서 핵심역할을 담당하는 전장부품에서 맺은 결실이라 더욱 의미가 크다.

    GM은 섀시·파워트레인·인테리어·전장 등 총 10개 부문에서 3천여 개의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품질·개발 능력·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올해의 협력사'를 선정한다. 전장부문의 현대모비스 등 총 16개사가 처음으로 선정됐다.

    현대모비스가 GM에 공급하는 대표적인 부품은 통합스위치모듈(ICS; Integrated Center Stack)로 멀티미디어와 공조장치를 제어하는 핵심 전장부품이다.

    2010년 GM에서 ICS를 첫 수주한 이후 지금까지 총 11억 달러를 수주했으며, 소형 승용차부터 대형 SUV에 이르는 GM의 주요 차종에 공급하고 있다.

    ICS 외에도 탑승자 자동감지센서(AOS: Automatic Occupant Sensor), 드럼식 주차 브레이크(DIH: Drum in Hat) 등을 GM에 공급하고 있다.

    올해의 협력사 선정을 계기로 GM 고위관계자를 북미와 멕시코의 현지 사업장으로 초청해 별도 미팅을 추진하는 등 수주 확대를 위한 노력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북미시장 최대 자동차 메이커로서 GM의 상징성이 그 만큼 크기 때문이다.

    정정환 차량부품영업사업부장(상무)은 "기술과 품질 경쟁력은 물론, 공급과정에서 형성한 신뢰관계가 수주활동에 큰 영향을 미친다"면서 "글로벌 고객사들과 공고한 협력관계를 쌓아온 만큼 미래차 부품 중심으로 해외 수주를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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