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5-27 11:20:01
전주시가 일찍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 시민들이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도심 곳곳을 싱그러운 꽃으로 단장해나가고 있다.
시는 전주시양묘장에서 직접 생산한 일일초와 한련화, 산파첸스, 백일홍 등 초여름꽃 9종 57만본을 한옥마을과 충경로, 효자로 등에 배치된 화분과 화단에 식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시민들이 거리 곳곳에 심어진 꽃을 감상하며 청량감을 느낄 수 있도록 흰색과 파랑색 계열의 초여름꽃을 대비 식재하고, 백일홍와 일일초, 산파첸스 등 수직적인 요소를 도입해 보는 이로 하여금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해나가고 있다.
특히, 시는 전주를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이 느림의 미학과 전통의 멋을 고스란히 간직한 전주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앞과 덕진광장,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앞 등 도심 주요 지역에 배치된 이벤트 화단은 ‘품격있는 문화도시, 전주’를 각인시키는 장소로 가꿀 계획이다.
시는 도심 곳곳에서 펼쳐지는 울긋불긋한 여름 꽃의 향연을 통해 관광객과 시민들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주시 생태도시국 관계자는 “도심에 식재된 꽃은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도록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꽃을 뽑아가거나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성숙한 시민의식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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