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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사 교체”…강남 재건축 시장, 위기 오나?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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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4 18:30:01

    ▲재건축 중인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은 기사의 특정사실과 관련없음.©베타뉴스

    건설업체, 검찰 조사-규정위반 등으로 '잡음'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시공사 교체 등으로 인해 강남 재건축사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지구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이날 조합원들에게 '건축계획안 비교검토' 등과 관련해 설명회를 열었다.

    현대건설은 이 사업을 수주하면서 조합에 5천억원 규모의 특화설계를 무상제공 하기로 했다. 하지만 국토부 등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5천억원은 공사비 2조6천억원에 포함된 것으로 나타나 현재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0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서초구 한신4지구 조합은 최근 일부 조합원으로부터 시공사 선정 무효 소송을 당했다. GS건설이 공사비 1500억원을 누락해 규정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반포현대아파트가 초과이익 부담금을 당초 예상보다 16배 많은 1억4천만원 가량을 부과 받자, 초과이익 부담금을 내는 단지들 또한 사업추진을 놓고 조합원들 사이에서 크고 작은 잡음이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포주공 5~7단지 등은 부담금 산정에 기준이 되는 개발이익을 줄이고자 재건축추진위원회 설립을 연기하는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일정을 미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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