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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같은 해상도에 120Hz로 보여주는 VR 기기 나온다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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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23 20:30:01

    <출처: 나인투파이브구글>

    VR 기기 확산화에 큰 걸림돌이 됐던 낮은 해상도와 화면 재생률 문제가 해결될 전망이다.

    美 IT미디어 나인투파이브구글은 현지시간 22일, LG 디스플레이가 구글과 협력을 통해 1,443ppi의 화면 집적도에 120Hz 화면 재생률을 지닌 VR 헤드셋용 OLED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이번에 개발된 VR 헤드셋용 OLED 디스플레이는 4.3형 패널크기에 3840x4800 이라는 놀라운 해상도를 지원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는 1443ppi 의 집적도를 보여주는 수준인데, 우리가 잘 알고있는 고해상도 스마트폰 갤럭시S9가 570ppi 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약 3배나 더 조밀한 엄청난 수준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화면 재생률도 60Hz보다 2배나 높아진 120Hz를 지원하고 120x96 의 시야각을 보여줄 수 있다.

    현재 시장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VR 'HTC 바이브'는 3.6형 화면에 1080x1200 해상도를 지원했고, 업그레이드된 바이브 프로는 3.5형 화면에 1440x1600 해상도를 지녔다. 이를 ppi로 따진다면 448, 615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비교할 바가 아니다.

    VR 헤드셋이 보편화 되지 못한 가장 큰 문제는 '가상현실 멀미'였고, 이를 유발하는 이유는 낮은 해상도와 화면 재생률이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은 VR 시장 확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의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인간이 눈으로 차이를 간파할 수 있는 최대 한계치는 9000x9600 해상도에 160x150 시야각이다.

    다만, 이번에 개발된 VR용 디스플레이를 모바일 칩셋에 접목할 경우 성능 문제로 인해 화면 재생률이 75Hz 밖에 지원되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에 출시된 어떠한 VR 헤드셋보다 화질이 월등하게 우수하다는 것이 매체의 설명이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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