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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패혈증 유발, '우유주사'가 원인?

  • 한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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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8 16:25:04

    ▲ (사진=SBS)

    '집단 패혈증' 사태, 원인은 '우유주사'라고도 불리는 프로포폴이었다.

    서울 강남의 M피부과에서 프로포폴을 투여받은 환자들에게 집단 패혈증이 발생했다. 이 병원은 지난해 전국 피부과 대비 14.4배에 달하는 프로포폴을 공급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집단 패혈증' 사태에 대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료기관 내 마약류 및 향정신성의약품 사용실태에 대한 현행 관리 제도가 너무 부실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집단 패혈증' 사태와 같이 사건이 터진 뒤에야 수사하고 문제점이 드러나는 일이 반복되고 있다"며 마약류 제조부터 유통, 처방ㆍ조제, 사용까지 통합관리 시스템의 시행을 촉구했다.

    그렇다면 '우유주사' 프로포폴, 대체 무엇이고 어떻게 위험할까?

    하얀색 액체로 되어 있어 '우유주사'라는 별명을 얻은 프로포폴은 원기회복에 좋고 식욕을 저하시켜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고 잘못 알려지면서 강남 일대에 유행처럼 번졌다. 연예인들이 프로포폴에 중독돼 처벌받은 경우도 있었다.

    물론 의학적으로 정량을 사용하면 위험하지 않다. 프로포폴은 빠르게 단시간 동안 작용하는 전신마취제로, 정맥으로 투여된다. 수술이나 검사 시 마취를 위해, 혹은 인공호흡기를 사용하는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잘못된 상식에 프로포폴을 오남용하다보면 중독되기 십상이다. 프로포폴은 뇌 기능을 억제시킨다. 수면을 유도하는 감마아미노뷰티르산(GABA) 수치를 높이기 때문인데, 이때 뇌의 도파민 조절 기능도 마비돼 도파민이 뿜어져 나온다. 여기서 도파민이 주는 도취감에 취할 경우 중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무호흡증을 일으킬 수 있다. 이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이 때문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011년부터 프로포폴을 마약류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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