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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정관LH7단지 주차장 바닥 '결로 현상'···"주민들 불편"

  • 정하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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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7 15:50:18

    세대내 천장 벽지도 '너덜너덜'
    LH, 세대내 하자 접수 진행 中

    ▲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부산 정관신도시 LH7단지 지하주차장 바닥이 결로 현상으로 축축히 젖어 있다. © (사진=정하균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급한 부산 정관신도시 LH7단지. 이 아파트는 부산시 기장군 정관읍에 위치해 있는 복도식 구조의 아파트다. 지난해 5월 준공, 7월 입주를 시작한 부산 정관신도시 LH7단지는 12층~15층 규모의 701동~716동까지 16개동 전용면적 24㎡형 ~46㎡형 총 1934세대로 구성돼 있다.

    문제는 이 아파트 전체 지하1층 주차장 바닦에 비가 얼마 오지 않은 날에도 바닦이 흥건이 젖는 '결로 현상'으로 인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한 건축전문가는 베타뉴스와의 통화에서 "비가 많이 오지 않는 상황에서 바닦이 젖는 다는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누수 등 부실시공의 원이도 있을 수 있다"며 "천장이나 벽에서 물이 새어나오지 않거나 바닦에서 물이 차오르지 않는다면 '결로 현상'으로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바닦 마감공사를 할때 방수제를 제대로 바르지 않았거나 콘크리트가 제대로 마르지 않은 상황에서 마감재를 처리해 물이 샐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또 문제는 이 아파트 내부에서도 '결로 현상'이 일어 나고 있다는 점이다.

    ▲ 결로현상으로 인해 천장 벽지가 너덜너덜해져 있다. © (사진제공=독자)

    주민들, 바닦 미끄러워 위험...빨리 해결 '주문'

    703동 주민 문모씨(63·여)는 "오늘 아침에 손자를 어린이집에 데려다 주기 위해 주차장으로 내려갔다. 순간 주차장 바닥에 물에 젖어 있어 (바닥이 미끄러워) 위험해 보였다"면서 "손자의 손을 잡고 조심스럽게 걸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집 천장 벽지가 겨울이 지난 봄부터 심하게 울어나기 시작했다"며 "다행히 아직까지는 물이 떨어지거나 하는 현상이 없지만 왠지 찝찝하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같은 동 주민 A씨는 "지은지 몇년 안된 아파트에서 이렇듯 문제가 하나 둘 생긴다는 것은 별로 좋은 현상은 아닌 것 같다"며 "빨리 원인을 찾아 입주민들이 편하게 생활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LH7단지 관계자는 "이러한 현상은 경험칙상 결로현상(외부 온도와 내부 온도의 차이로 내부 시설물에 물이 고이는 현상)으로 보인다"며 "부실 시공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부터 청소인력을 동원해 바닥을 계속해서 닦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아파트 현장에서도 이러한 현상이 발생된 적이 있다. 만약 누수나, 하자에 의해 물이 샌다면 이전 폭우때 주차장 바닦은 물로 뒤 덮였을 것"이라면서 "천장이 울어나는 현상에 대해선 하자보수 처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LH는 올해 5월11일 공고를 통해 7단지 국민임대주택 입주자 258세대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이번에 추가로 모집하는 세대는 355세대로, 24A㎡형 71세대, 24B㎡형(주거약자용) 34세대, 26㎡형 75세대, 37㎡형 59세대, 46㎡형 116세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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