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9의 다운로드 속도가 애플 아이폰X보다 무려 37% 빠르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 모바일 속도 측정 사이트를 운영하는 우클라(Ookla)는 15일(이하 현지시간)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미국 내 4G와 LTE 회선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제조사의 모델로 갤럭시S9 시리즈를 테스트한 결과, 아이폰X와 구글 픽셀(Pixel) 2 등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빨랐다고 밝혔다.

우클라에 따르면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의 다운로드 속도는 아이폰X보다 37%빨랐고, 구글 픽셀(Pixel) 2보다는 17%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갤럭시S9는 갤럭시S7보다 38% 빨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다운로드 속도의 비밀은 갤럭시S9 시리즈에 탑재되어 있는 LTE Cat.18(LTE 카테고리 18)를 지원하는 모뎀에 있다. 이 모뎀은 최대 1.2Gbps의 네트워크 속도를 지원한다. 아이폰X에 탑재된 모뎀은 최대 600Mbps다.
 
삼성전자의 자체 조사에 따르면 미국에서 5월 말 메모리얼 데이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18세 이상의 소비자 1,000 명 가운데 85%가 TV프로그램이나 비디오, 영화를 이동하면서 혹은 목적지에서 시청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삼성전자는 또 응답자의 67%가 비행기 이륙 전에 컨텐츠를 다운로드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면서 다운로드 속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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