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보건복지부, 전자담배에도 혐오성 경고그림 적용

  • 전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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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14 18:30:17

    ▲ 교체된 경고그림과 문구를 발표하고 있는 문창진 경고그림위원회 위원장. (사진 = 연합뉴스)

    보건복지부가 14일, 기존 담배와 마찬가지로 궐련형 전자담배에도 혐오성 경고그림을 적용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이에 궐련형 전자담배를 출시한 KT&G, 한국필립모리스, JTI코리아와 BAT코리아는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규제 당국의 결정이라 뾰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KT&G, 한국필립모리스, JTI코리아, BAT코리아 등 4개 담배 제조업체 모임인 한국담배협회는 이날 보건복지부의 결정에 대해 “비과학적인 근거를 토대로 한 비합리적인 정책 결정”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특히 전자담배 경고그림 강화와 관련해서는 “과학적 근거와 상관없이 암세포 사진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심각한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한국필립모리스의 ‘아이코스’와 BAT코리아의 ‘글로’ 등 궐련형 전자담배의 주요 마케팅 포인트가 기존 담배보다 유해물질이 적다는 주장인 만큼 기존 담배와 같은 식의 경고그림은 더욱 뼈아플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담배는 경고그림 10종 중 덜 혐오스러운 그림도 있는 반면 궐련형 전자담배는 가장 혐오스러운 그림 1종뿐”이라며 “규제가 형평성을 잃었다”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번 조치가 실제로 적용되면 더 많은 소비자가 기존 담배를 계속 피우게 된다는 점에서 유감”이라고 말하며, 기존 담배 시장의 반사이익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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