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금감원, '삼성증권 사태 막자'...전체 증권사 현장점검


  • 백서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5-09 13:40:43

    -금감원, 32개 증권사 주식매매시스템 현장점검

    [베타뉴스=백서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증권회사 내부통제시스템 점검에 나선다. 주식매매 관련 업무처리절차, 착오예방체계 및 주문처리 검증절차 등을 살펴본다는 계획이다.

    9일 금감원은 이날부터 다음달 1일까지 전체 증권회사(32개사 및 코스콤)에대한주식매매 내부통제시스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 한국예탁결제원, 코스콤 및 금융투자협회 등 금융유관기관 직원들이 점검에 참여한다.

    검사 중이거나 이미 검사 한 한국투자·삼성증권과 채권중개기관인 KIDB을 제외한 국내 증권사 30개사와 외국 증권사 중 자체시스템을 사용하는 유안타·씨에스증권이 포함됐다.

    삼성증권의 우리사주 배당사고를 계기로 주식매매와 관련한 사고의 재발방지를 위해 관련 내부통제시스템을 점검하는 것이다.

    점검 대상은 입출금‧입출고, 매매주문 과정, 증자, 배당 등 권리배정 업무의 내부통제시스템이다. 고의‧착오 입력사항에 대한 예방체계 및 검증절차와 공매도·대차거래 주문처리절차 등도 뜯어본다. 이와 함께 사고주식 발생시 위기대응 매뉴얼 등도 조사한다.

    점검 자문단은 자본시장감독국장을 단장으로 금융유관기관, 학계등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이들 자문단은 사고발생 가능성이 있는 거래 프로세스를 선정하고 현장점검시 점검할 체크리스트를 작성해 현장점검단에 제공했다.

    현장점검단은 금융투자검사국장을 단장으로 금융투자검사국 및 금융유관기관 직원 등이 4개 반으로 구성됐다. 금투협 2명, 거래소 2명, 예탁결제원 2명, 코스콤 3명 등이다.

    이들은 점검자문단이 제공한 체크리스트를 확정하고 점검반원에 대한오리엔테이션 등 사전준비를 거쳐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점검결과 사고발생 가능성이 높은 업무처리절차에 대해서는 제도개선 등의 사고재발방지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 백서원 (won100@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5143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