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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만에 억만 장자가 된 기업가 17인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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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6 17:58:25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는 창업한지 4년 만에 억만 장자가 됐다. 대부분의 억만 장자는 평생에 걸쳐 부를 이룬다. 하지만 제프 베조스, 마크 저커버그, 에반 슈피겔 등은 6년도 안 되서 억만 장자가 되었다. 상속이 아닌 자수성가로 단기간에 억만 장자가 된 인물은 또 누가 있을까?

    왈도 세브린(Eduardo Saverin)은 2004년 마크 저커버그와 함께 페이스북을 창업했지만 1년 후 회사에서 쫓겨났다. 세브린의 이야기는 영화 소셜 네트워크에 그려졌다. 페이스북에는 1년도 재직하지 않았지만 세브린은 회사 주식을 보유. 그 가치는 2010년까지 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현재 세브린의 자산은 90억 달러를 넘는다.

    에반 슈피겔(Evan Spiegel)과 바비 머피(Bobby Murphy)는 2011년 스냅챗을 창업했다. 2014년까지 두 사람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가치는 10억 달러를 넘었다.

    션 파커(Sean Parker)는 음악 공유 사이트 냅스터의 공동 창업. 파커를 억만 장자의 반열로 올린 것은 페이스북 사장을 지낸 것이다. 파커는 2004년부터 1년 간 페이스북 초대 사장을 지냈다. 그는 2006년 초 회사를 떠났지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페이스북 주식을 7000만주 가까이 보유하고 있었다고 한다.

    피에르 오미다이어(Pierre Omidyar)는 1995년 28세로 경매 사이트 이베이(eBay.com)를 창업했다. 처음 판매된 상품은 고장난 레이저 포인터. 3년 후 이베이는 1주 당 18달러에 상장. 3개월 후 주가는 300달러까지 올랐다.

    1993년 투자 은행에서 일했던 제프 베조스(Jeff Bezos)는 온라인 서점 아마존 닷컴을 창업했다. 6년 후인 1999년 베조스는 100억 달러의 자산으로 포브스 부호 순위에 등장했다. 현재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가장 단기간 억만 장자가 된 것은 제이 S 워커(Jay S. Walker)인지 모른다. 워커는 온라인 여행사 프라이스라인닷컴을 설립한 1년 후인 1998년 억만 장자가 됐다. 그 1년 후 닷컴 버블 붕괴로 큰 타격을 받자 그는 2000년 10월 회사를 떠났다. 1년 후 이 회사 지분을 단 4억 2600만 달러에 매각했다.

    페이스북 공동 창업자 겸 CEO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는 회사 주식 대부분을 보유, 2008년 포브스 부호 순위에 첫 등장했다. 현재 자산은 600억 달러를 넘는다.

    제리 양(Jerry Yang)와 데이비드 필로(David Filo)가 야후를 창업한 것은 1994년. 2년 뒤 이 회사는 상장했고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 억만 장자가 됐다.

    구루폰의 창업자 3명은 에릭 레프코프스키(Eric Lefkofsky), 앤드루 메이슨(Andrew Mason), 브래드 키웰(Brad Keywell)은 2011년 상장 후 억만 장자가 됐다.

    마크 큐반(Mark Cuban) 구단주는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억만 장자지만 그가 어떻게 억만 장자가 됐는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다. 큐반이 억만 장자가 된 것은 1999년. 1995년 공동 창업한 인터넷 라디오 방송국, 브로드캐스트닷컴(Broadcast.com)을 야후가 인수한 때 부터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인수 금액은 57억 달러, 큐반의 순자산은 16억 달러로 늘어났다.

    모바일 결제 업체인 스트라이프(Stripe)를 2012년 창업한 형제, 패트릭 콜리슨(Patrick Collison)과 존 콜리슨(John Collison)은 2016년 이 회사의 기업 가치가 약 90억 달러가 되면서 억만 장자가 됐다. 동생 존은 당시 26세, 자수성가로 억만 장자가 된 세계 최연소 인물.

    1997년 게리 위닉(Gary Winnick)은 통신 기업 글로벌 크로싱(Global Crossing)을 창업, 이 회사는 마이크로소프트와 AT&T 등을 고객으로 확보했다. 창업한지 불과 1년 만에 상장, 거대 평가액에 의해 위닉은 45억 달러를 거머쥐었다. 2002년 이 회사는 도산했지만 위닉은 이미 주식 대부분을 매각한 뒤였다.a

    ▲ © 젊은 억만 장자를 가장 많이 탄생시킨 기업 페이스북의 로고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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