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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협에 인프라주 상승 …현대차그룹 펀드·ETF ‘함박웃음’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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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4 12:00:01

    남북 경제협력에 따른 인프라주(株) 상승이 두드러지면서 모처럼 현대차 그룹을 담은 펀드와 ETF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

    경협주 타고…현대차그룹 펀드웃음꽃_1100700



    4일 한국펀드평가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키움현대차그룹과함께1(주식)A1’은 현대제철을 9.1% 담고 있다. ‘미래에셋TIGER현대차그룹+증권ETF(주식)’은 현대제철을 9%, 현대건설을 5.5% 가량 편입한 상태다.

    정하늘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반도 통합철도망 마스터플랜에 38조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할 경우 900만t의 철강재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정 연구원은 “고속철도 선로에만 850만t의 수요가 예상된다”며 “철도 차량의 경우 1개 노선당 160~320t의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들 종목은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들의 실적 추정 평균치)를 하회하며 투자자들의 실망감을 산 바 있기 때문에, 최근 주가 반등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업계 관게자는 “현대제철은 2분기에 철강 가격 인상 계획이 진행되고, 현대건설은 하반기 이후 주요 해외공사 공정이 본격화된다”며 “남북 경협 테마에 투심을 키웠기 때문에, 이후 실적 가시화만 나타나면 주가 상승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김수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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