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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 2018 부산국제모터쇼] “자동차 산업의 미래를 고민”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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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3 15:49:50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 주제…6월 7~17일까지 부산 벡스코서 개최
    미래기술, 브랜드 나이트, 볼거리 증대, 관람객 편의 등 주요 관전 포인트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송양호 부산광역시 산업통상국장은 3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수도권기자간담회에서 "2001년부터 시작된 부산국제모터쇼는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면서도 "동경이나 북경 등 다른 나라에 비하면 우리나라 시장 자체가 한계가 있기 때문에 양에는 차지 않겠지만 서울모터쇼와 함께 한국을 대표하는 모터쇼가 되기 위해 부산시나 벡스코 등 관계자들이 노력하고 있다"며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이어 "자동차 산업이 향후 5년 안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가늠이 힘들정도로 대변혁기에 있다. 그 과정에서 한국의 자동차 경쟁력 약화부분과 지역 자동차 부품사의 어려움이 상당히 심각하다"면서 "한국의 자동차 산업과 관련 산업에 이번 전시회가 도움이 됐으면 한다. 세계 흐름을 잘 모르는 중소기업들이 참석해 자동차 산업의 미래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송양호 부산광역시 산업통상국장이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2018 부산국제모터쇼 수도권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사진=최천욱 기자

    2018 부산국제모터쇼가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 라는 주제로 6월 7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17일까지 부산 해운대 벡스코 1·2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주요 관전 포인트는 미래기술을 비롯해 브랜드 나이트, 볼거리 증대, 관람객 편의 등이다.

    총괄 주관사인 함정오 벡스코 대표이사는 "모터쇼 규모가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지만 자동차 패러다임이 최근 변화하고 있고 관련 연관산업도 커다란 변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모터쇼의 가장 큰 경쟁상대가 IT전시회일 정도로 IT분야가 자동차에 많이 접목되고 있는 추세라서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가야할지 고민을 많이 해야할 시점이라고 본다. 올해 부산국제모터쇼는 IT로 인해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의 미래를 그려내고 전 국민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내외 19개 브랜드 참가…"아시아프리미어 등 중순경 확정"

    국내외 19개 브랜드가 전기차 등 40대 이상의 친환경차를 포함해 200여 대의 차량을 출품,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국내 브랜드는 쌍용차를 제외한 현대·기아차, 제네시스, 르노삼성, 한국지엠이, 해외 브랜드는 BMW, 미니, 메르세데스 벤츠, 재규어, 랜드로버, 아우디, 도요타, 렉서스, 닛산, 인피니티 등이 얼굴을 내민다.

    개막 34일을 앞둔 시점에 대중에게 관심받을 만한 월드프리미어 또는 아시아 프리미어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도헌 벡스코 실장은 이에 대해 "이달 중순경 데드라인을 정해 참가업체의 구체적인 차량 정보를 얻을 예정"이라면서 "만트럭이 아시아프리미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완성차 전시 외에도 한국자동차제조산업전, 오픈 기술 세미나,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캠핑카쇼, 퍼스널 모빌리티쇼, RC카 레이싱대회 등 다양한 볼거리를 만날 수 있다. 특히 완성차 업계의 VIP고객 초청 행사인 브랜드 나이트는 올해 첫 도입된다.

    관람객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주말(9일, 10일, 16일, 17일)과 지방선거일(13일)에 평일 대비 1시간 연장해 19시까지 전시회를 운영하고 온라인 예매 및 벡스코 모바일앱을 통해 입장권 구매 시 1천원 할인해 준다.

    이외에도 신차 시승행사, 매일 1대씩 총 10대가 지급되는 자동차 경품행사 등도 마련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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