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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AI로 작전세력 잡는다...'엑사이트' 가동


  • 백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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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3 15:17:39

    [베타뉴스=백서원 기자] 한국거래소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시장 감시시스템 ‘엑사이트(EXIGHT)’를 가동한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3일 새로운 불공정거래에 대응하기 위해 구축한 AI 기반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엑사이트를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엑사이트는 현물과 파생상품으로 분리된 감시업무를 거래소 신시장시스템인 엑스추어 플러스(EXTURE+) 기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 최신 기술인 비즈니스인텔리전스(BI), 빅데이터 등을 적용해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을 위한 종합 감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다양한 변수를 적용한 인공지능모델(XGboost)을 통해 계좌의 불공정 혐의를 판단, 신종 불공정거래 유형을 탐색·적출하게 된다. 빅데이터를 통한 강화학습으로 불공정거래 연계계좌 적출기법도 개발했다.

    이외에도 시각화 분석도구인 BI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계 분석으로 사용자 스스로 데이터를 손쉽게 추출·변환해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지난해 1월 불공정거래에 적극 대응하고 신속·정확한 시장감시를 위해 차세대 시장감시시스템 구축사업에 착수했다. 총 18개월에 걸쳐 점검과 통합테스트를 완료했다. 거래소는 엑사이트를 기존 시스템과 2개월간 병행 가동해 시스템 안정화를 꾀할 계획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엑사이트를 통해 불공정거래 적출부터 혐의통보까지 소요시간을 대폭 단축하는 등 조기 적발력을 제고할 것"이라며 "앞으로 정확한 적출과 효과적 분석,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안정화해 불공정거래에 대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백서원 (won100@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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