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인공지능 로봇 무기 개발 속도 빨라진다, 인류 멸망의 시작?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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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5-01 16:37:36

    천재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지난 3월 14일 숨졌다. 박사는 만년 “인류에게 남겨진 시간은 앞으로 100년”이라는 경고를 반복해 왔다. 메시지의 의미는 무엇일까?

    인공지능을 활용한 전자동 자율형 무기, 즉 로봇 병기의 개발은 이르면 수년 내에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로봇 병기는 인류를 멸망시킬 수 있는 위협이 될 것이라고 호킹 박사는 주장한 것이다.

    2015년 7월 국제 인공지능 회의에서 발표된 공개 성명에는 호킹 박사를 비롯한 애플의 공동 설립자 스티브 워즈니악, 언어학자 노암 촘스키, 그 외 박사들과 학자들, IT 기업 관계자 등 약 1000명이 이 성명에 이름을 올렸다.

    로봇 병기는 “화약, 핵무기에 이어 제3의 혁명적인 무기”라면서 그 규제를 요구하고 나선 것. 게다가 로봇 병기의 연구 개발이 군비 확장 경쟁을 낳고, 테러 조직과 독재 정권으로 확산될 우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또 2018년 4월에는 구글 직원 3000여명은 구글은 인공지능을 군대에 이용하는 미국 국방부의 프로젝트에서 철수하라는 탄원서를 CEO의 선다 피차이에게 전달했다. 그들은 프로젝트 메이에서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이나 이미지 인식 기술이 드론 무기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호킹 박사가 우려하던 것은 이제 공상 과학에서의 이야기가 아닌 현실의 문제가 되고 있다. 2017년 11월 유엔에서 최초로 로봇 병기에 관한 전문가 회의가 열렸고, “특정 통상 병기 사용 금지 제한 조약”의 틀에서 이 문제를 향후에도 논의하는데 합의했다.

    완전 자율형 로봇 병기는 아직 실전에 투입되진 않았지만 미 공군은 F16 전투기를 완전 자율형 무인기로 개조했고, 유인의 F35 전투기를 보조하게 하는 등 실제 로봇 무기가 상용화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로봇 병기에는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을까? 우선 군사 공격에 관한 우려가 적어진다. 로봇 무기를 활용하면 병사가 전사하거나 포로가 되는 일이 없어 군사 공격의 정치적·사회적인 저항이 줄어든다. 사실 이미 미국은 오바마 정권 때부터 원격 조작형 드론 공격기를 파키스탄 등에서 운용, 테러 조직 관계자로 보이는 인물 등을 공습해 속속 암살했었다.

    또, 해킹 등으로 자국의 로봇 병기가 자국을 공격하는 일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또 고도로 진화한 인공지능이 자아를 갖고 로봇 무기를 조종해 인류를 대상으로 전쟁을 일으킬 수도 있을 것이다.

    ▲ © 로봇 병기의 위험성을 주장한 스티븐 호킹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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