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지난해 공공기관 '연봉 킹' 사장·직원 모두 한국투자공사


  • 이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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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30 13:00:13

    -한국투자공사 사장 연봉 4억1천420만원, 직원 평균연봉 1억1천103만원

    지난해 공공기관 중 기관장과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곳은 모두 한국투자공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은 3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반전했다.

    30일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330개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6천322만원이었다. 이는 전년(1억6천523만원)보다 1.2% 줄어든 것이다.

    한국투자공사(KIC) 사장 연봉은 4억1천420만원으로 작년(3억9천592만원)보다 4.6%인 2천만원 가까이 늘어나면서 1위로 올라섰다.

    중소기업은행장이 3억8천528만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고, 한국예탁결제원장(3억3천125만원), 국립암센터장(3억1천404만원), 기초과학연구원장(3억1천304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한국수출입은행장(3억752만원)과 한국산업은행 회장(3억744만원)은 각각 6, 7위로 3억원대에 턱걸이를 했다. 지난해 1위였던 한국과학기술원(KAIST)장은 2억8천340만원을 기록, 8위로 떨어졌다.

    기관장 연봉이 가장 낮은 곳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3천600만원), 대한적십자사 회장(4천468만원),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4천591만원) 등으로 집계됐다.

    공공기관 유형별로 보면 기금관리형 준정부기관의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이 1억9천64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준시장형 공기업(1억8천40만원), 시장형 공기업(1억6천698만원),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1억6천820만원) 등의 순이었다.

    기타 공공기관 상임 기관장 평균 연봉은 1억5천748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사 평균 연봉은 1억4천185만원, 감사 평균 연봉은 1억5천12만원으로 전년보다각각 소폭 줄었다.

    작년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 평균 연봉은 6천707만원으로 전년(6천606만원)보다 1.5% 상승했다.

    공공기관 정규직 직원 연봉 1위는 한국투자공사로 1억1천103만원에 달했다. 한국투자공사는 예탁결제원을 제치고 3년만에 1위로 올라섰다.

    2015∼2016년 1위였던 예탁결제원은 1억961만원으로 2위로 떨어졌다.

    3∼5위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1억726만원), 한국전기연구원(1억246만원), 울산과학기술원(1억199만원)이 각각 차지했다.

    6위 한국산업은행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78만원으로 마지막으로 1억원에 턱걸이했다.

    7위는 한국원자력연구원(9천979만원), 8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9천970만원), 9위는 한국과학기술원(9천944만원), 10위는 광주과학기술원(9천916만원) 등이었다.

    중소기업은행(9천886만원), 한국수출입은행(9천829만원)은 각각 11, 12위를 차지했다.






    베타뉴스 이동희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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