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아마존, AWS 호조 덕에 순이익 2배 이상 증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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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8 01:38:11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순이익이 북미 판매와 아마존 웹 서비스(AWS) 사업 호조 덕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블룸버그, IT 미디어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26일(이하 현지시간) 2018년 1분기(1~3월) 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은 510억4200만 달러(약 54조7,680억6,600만 원), 순이익은 16억 달러(주당 3.27 달러, 약 1조7,168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3%, 순이익은 121% 각각 증가한 수치로 매출, 순이익 모두 분석가들의 전망치(매출 499억 달러, 주당 순이익 1.27 달러)를 크게 상회했다.

    외신들은 가장 큰 원인에 대해 북미 지역 판매와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미지 출처 : IT미디어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발표문에서 "AWS는 경쟁 업체보다 7년 일찍 스타트를 끊었고, 속도를 유지하고 있다. 그 결과, AWS는 가장 진화하고 가장 기능이 풍부한 서비스가 됐다"고 강조했다.

    이 기간 AWS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한 54억4200만 달러(약 5조8,392억6,600만 원), 영업 이익은 57% 증가한 14억 달러(약 1조5,022억 원)를 각각 기록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AWS의 비중은 11%로 전년 동기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

    북미 지역에서의 매출은 46% 증가한 307억2500만 달러(약 32조9,679억2,500만 원), 영업 이익은 무려 93% 늘어난 11억4900만 달러(약 32조9,679억2,500만 원)로 각각 집계됐다.

    아마존은 또 2분기(4~6월) 전망에 대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4~42% 증가한 510억~540억 달러, 영업 이익은 11억~19억 달러로 추정했다.

    한편 아마존은 이날 실적 발표 후 가진 전화 회견에서 북미지역 프라임(유료) 회원의 연회비를 내달 11일부터 기존 99달러(약 10만6,227원)에서 119달러(약 12만7,687원)로 인상한다고 전했다.

    이미지 출처 : IT미디어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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