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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고속충전을 허하라, 벨킨 USB-C+USB+A 듀얼 포트 충전기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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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6 18:41:34

    스마트폰을 1년 이상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 성능이 눈에 띄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에 보조배터리를 늘 챙겨 다니거나 그것이 귀찮으면 충전기를 콘센트에 연결해 전력을 공급해줘야 한다.

    그렇지만 급속 충전기가 아닌 이상 충전기의 속도가 상당히 더디다. 카페에서 빠르게 스마트폰을 충전하고 카페를 나서고 싶었지만 막상 충전이 얼마 안 되어서 실망한 경험이 있다면 고속 충전기를 살펴보자.

    벨킨 ‘USB-C+USB-A 가정용 충전기’는 USB-C타입과 A타입 두 개의 포트를 지원한다. 두 개의 단자는 총 27W 출력을 지원하며 USB-C단자는 15W 출력을 지원한다. 일반 5W 충전보다 최대 50% 빠른 충전을 지원한다.

    PC나 노트북 등 가장 흔하게 보이는 USB-A 단자는 조금 낮은 12W를 지원한다. 5W 어댑터보다 최대 40% 빠른 충전이 가능하다. USB-C타입과 USB-A타입 두 단자는 독립된 출력 구조로 이뤄져 있어 두 개의 기기를 동시에 연결해서 충전해도 전력을 분산하지 않는다.

    직접 벨킨 USB-C+USB-A 가정용 충전기로 충전을 해봤다. 두 개의 포트를 통해 고속 동시 충전을 지원하지만 크기가 일반적인 번들 어댑터보다는 크다. 물론 가볍지만 조금 더 작은 크기였다면 좋았을 것이다.

    배터리가 15% 상태에서 LG G6를 벨킨 충전기를 통해 충전했다. LG G6는 고속충전기술인 ‘퀄컴 퀵차지 3.0’을 지원하지만 벨킨 제품이 이를 지원하진 않는다.

    출력이 조금 더 높은 USB-C 단자 충전을 위해 벨킨 USB-C to USB-C 케이블을 이용했다. 배터리 15%에서 35분이 지났을 때 배터리 55%를 나타냈다. 일반 PC USB 단자에 꽂았을 때보다 체감 속도가 확실히 빨랐다. 다만 약 80%가 넘어가면서 충전속도가 떨어지면서 100% 충전이 될 때까지는 1시간 37분이 걸렸다.

    충전기는 무엇보다 안정성이 중요하다. 벨킨 USB-C+USB-A 가정용 충전기는 2,500달러(한화 약 270만원)의 보증 서비스를 지원해 만약 충전기를 사용하다가 장비가 손상됐을 경우 2,500달러 선에서 제품 교체를 지원해준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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