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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형부터 전문가용까지... 인텔 8세대 프로세서, 정품 CPU로 알아보자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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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5 21:01:54

    [베타뉴스=박선중 기자]코드명 커피레이크(Coffee Lake). 8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셀러론부터 코어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제 사용자들은 보급형부터 전문가 영역에 이르기까지 원하는 목적과 성능에 부합하는 프로세서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짐에 따라 8세대 인텔 프로세서는 자연스레 본격적인 세대교체에 돌입하며 컴퓨팅 환경을 천천히 바꿔나갈 전망이다.

    처음에는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지만 이제 메인보드도 Z300 시리즈에 이어 H와 B 등 중·보급형 라인업까지 함께 확대되면서 더 다양하고 사용자 취향에 부합하는 시스템 구성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지적되던 아쉬움은 해결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어떻게 시스템을 구성하는가에 있다.

    뛰어난 가성비로 보급형 PC에 최적, ‘셀러론·펜티엄’ 프로세서

    사실 커피레이크 프로세서가 처음 등장할 때의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코어 i3와 i5, i7 등 라인업만 보면 다양해 보이지만 이들은 모두 고가에 운영되고 있어 일반 사용자들이 접근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코어가 2개씩 증가하면서 성능은 개선됐지만 이것보다 합리적인 가격대 성능에 초점을 맞춘 사용자라면 코어 프로세서보다 셀러론(Celeron) 또는 펜티엄(Pentium) 프로세서에 관심이 집중된다.

    ▲ 셀러론과 펜티엄도 커피레이크 아키텍처로 변화가 이뤄졌다

    그리고 최근 인텔은 셀러론 2종, 펜티엄 골드 3종을 추가하면서 라인업을 어느 정도 완성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커피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의 프로세서는 거의 풀라인업으로 구축된 셈이다. 이들 프로세서의 가격대는 정품 박스 기준으로 4만 원대에서 10만 원대에 구매 가능해 얼마든지 합리적인 성능의 보급형 PC를 구성할 수 있다.

    셀러론은 G4900과 G4920이 보급형 PC 라인업을 담당한다. 모두 14nm 공정에서 생산되었고 듀얼코어 구조를 갖는다. 별도의 가상 쓰레드 구현 기술이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구성은 2코어/2쓰레드(2C/2T)다. 작동속도는 G4900이 3.1GHz, G4920이 3.2GHz를 제공한다. 열설계전력(TDP)는 두 프로세서 모두 54W다. 낮은 전력소모 구조로 가정은 물론 소규모 상가나 사무실에서 문서 작업용 또는 간단한 멀티미디어 재생을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펜티엄은 G5400, G5500, G5600 등 총 3가지로 나뉜다. 최근 진행된 브랜드 분류에 따라 커피레이크 기반 라인업은 골드(Gold)라는 이름이 부여된다. 역시 최신 14nm 반도체 공정에서 만들어져 성능과 효율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 셀러론과 달리 코어는 2개지만 가상 쓰레드 구현 기술인 하이퍼쓰레딩(Hyper-Threading)이 더해져 2코어/4쓰레드(2C/4T) 구성을 갖는다. 이는 과거 코어 i3 프로세서와 유사한 형태다.

    작동속도는 각 프로세서가 3.7GHz부터 3.9GHz까지 100MHz씩 차등 적용된다. 속도에 따른 성능 차이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에 가격적인 요소에 초점을 맞춰 구매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TDP는 셀러론과 동일한 54W다.

    ■ 게이밍 및 멀티태스킹 성능 강화된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셀러론과 펜티엄과 달리 코어 프로세서는 i3부터 i7까지 풀라인업이 미리 구축된 상태다. 모두 기존 대비 코어 2개가 증가하면서 다중 작업에 더 강한 면모를 보인다. 코어 i3는 쿼드코어, 코어 i5와 i7은 모두 헥사코어로 구성 되어서다. 쓰레드 구성만 봐도 4코어/4쓰레드부터 6코어/12쓰레드에 달한다. 기존에는 2코어/4쓰레드부터 4코어/8쓰레드 구성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발전이 이뤄진 것. 무엇보다 가상 쓰레드 처리 기술이 포함된 것이 아니라 진짜 일을 처리하는 코어가 추가된 것이기에 실질적인 체감 성능 향상은 크다고 볼 수 있다.

    ▲ 코어 증가로 효율성이 증대된 8세대 코어 프로세서

    우리나라에서 8세대 코어 프로세서 구성은 i3가 3종(8100/8300/8350K), i5가 4종(8400/8500/8600/8600K), i7이 2종(8700/8700K)이다. 향후 몇 가지 라인업이 추가될 가능성이 있지만 주력은 이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코어 i3는 어떻게 보면 상징적인 의미로 큰 변화를 겪은 프로세서다. 모두 동일하게 코어가 2개씩 추가됐지만 이 프로세서는 이전 세대 코어 i5를 대체할 수 있는 실력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구성만 봐도 모두 가상 쓰레드 기술 없이 순수한 쿼드코어 구성이라는 점도 이 의미에 힘을 실어준다.

    프로세서는 모두 3.6GHz에서 최대 4GHz까지 작동하게 된다. 62W의 TDP(8350K 제외)는 기존과 비교하면 소폭 상승한 수치지만 기존 세대 코어 i5와 비교하면 오히려 소폭 줄어든 수치다. 그만큼 새로운 14nm 공정의 전력 대 성능비 상승은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코어 i5는 6코어로 완전히 새로워졌다. 증가한 코어만큼 더 많은 작업을 추가적으로 수행하거나 또는 더 빠른 작업 완료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 작동속도는 2.8GHz에서 3.6GHz까지 제공된다. 코어 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레 속도가 줄어든 인상을 주지만 이를 터보 부스트(Turbo Boost) 기술로 극복하고 있다. 각 프로세서는 터보 부스트가 작동했을 때 4GHz에서 4.3GHz까지 작동한다.

    TDP도 인상적이다. 미세공정 기술의 이점을 최대한 살렸다. 8600K 프로세서를 제외하면 모두 65W를 쓰기 때문. 이는 기존 코어 프로세서와 거의 차이가 없는 수치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전력을 덜 쓰면서 더 많은 작업을 가능하게 했다.

    ▲ 8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는 게이머 및 전문가들을 위한 최적의 성능을 제공한다

    코어 i7은 더 강력해졌다. 코어 i5와 동일한 6코어 구성이지만 하이퍼쓰레딩 기술이 추가되면서 6코어/12쓰레드로 작동하기 때문이다. 그만큼 더 무거운 작업에서 최적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작동속도는 8700이 3.2GHz, 8700K가 3.7GHz로 구성된다. 여기에서 애플리케이션에 따라 속도를 높이는 터보 부스트를 적용하면 4.6GHz와 4.7GHz까지 속도를 끌어 올린다.

    코어 i3부터 i7에 이르기까지 최고 이상을 꿈꾸는 사용자를 위한 K 라인업도 구성하고 있다. TDP는 코어 i3가 91W, 나머지가 95W로 증가하지만 속도를 사용자 임의로 설정하는 오버클러킹(Overclocking) 작업이 가능하도록 배수 제한이 해제되어 있다. 본격적인 고성능 PC를 구성하고 싶거나 그 발판을 마련하고자 한다면 ‘K’ 프로세서가 가장 매력적일 것이다.

    ■ 최신 프로세서도 ‘정품’으로 성능과 혜택을 모두 누리자

    셀러론, 펜티엄, 코어 프로세서까지 완전한 라인업을 갖춘 8세대 인텔 프로세서. 더욱 개선된 14nm 미세공정과 많아진 코어로 효율적인 PC를 구성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제품군에 대해 사용자는 제품 구매 과정에서 정품이냐 병행수입이냐를 놓고 고민할 수도 있다. 선택은 사용자의 자유 의사이기에 충분히 존중되어야 하지만 선택 이후에 받게 되는 사후 지원 및 서비스에 대해서는 분명 인지할 필요가 있다.

    ▲ 인텔 공인 대리점을 통해 유통된 정품 프로세서는 다양한 사후지원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병행수입에 대해 알아보자. 이 형태는 정품은 맞지만 우리나라의 인텔 공인 대리점을 통해 유통되지 않았으므로 국내 시장에 맞는 서비스를 받기 어렵다. 문제가 발생하면 사용자는 해당 병행수입 프로세서를 판매한 수입처나 판매처를 찾아 서비스 받아야 한다. 혹여 수입처 또는 판매처가 없어졌다면 이 또한 문제의 소지가 된다. 이 때 구매자는 해외(말레이시아)에 있는 글로벌 서비스 센터에 직접 보내는 수 밖에 없는데 처리하는 과정이 매우 오래 걸리므로 시간과 비용적 손해가 발생한다.

    반면, 정품 프로세서는 국내 공인 대리점 3사(인텍앤컴퍼니, 코잇, 피씨디렉트)가 통합 운영하는 서비스센터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문제가 있는 프로세서의 교환은 물론이고, PC에 대한 진단 서비스도 제공한다. ‘셀프 PC 케어 서비스’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전문 상담원이 전화 또는 원격제어 등을 활용해 PC의 문제를 진단하고 최대한 해결해 준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활용한 상담(오전 9:30분~오후 5시)도 지원한다.

    통합 서비스 센터를 방문하기 어렵다면 지정 택배사(로젠)를 이용한 무료 왕복 택배 서비스도 제공한다. 잘 활용하면 비용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원활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 국내 유통되는 정품 프로세서는 이 같은 스티커가 박스 및 PC에 부착되어 있다

    정품과 병행수입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정품 프로세서를 구매하면 박스 측면에 유통사 이름과 바코드, QR코드 등이 인쇄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다. 또는 프로세서 제품 표면에 있는 코드(5자리)를 리얼CPU 홈페이지 내에서 검색하면 정품/병행수입 여부를 바로 확인 가능하다. 정품 프로세서를 탑재한 완제품 PC라면 케이스 측면이나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곳에 정품 스티커가 부착된다.

    프로세서는 PC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사용자가 무엇을 선택하는가에 따라 사후 발생할 문제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수 있는지 여부가 판가름 난다. PC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PC 사용 공백이 짧거나 혹은 길어질 수 있어서다. 이는 PC를 쓰는 모두에게 포함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이제 프로세서를 구매하기 전, 가치를 어디에 둘지 고민해 볼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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