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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인천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입항 크루즈 환영...인천항만공사 언론사에 비난 받아


  • 장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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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5 11:52:29

    인천항만공사, 언론사들 폐쇄행정에 목소리 높혀...일부 언론만 알려  

    [인천=베타뉴스]장관섭 기자=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지난 24일 인천항에 입항하는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를 환영하기 위해 인천항 임시 크루즈 부두에서 환영행사를 가졌다.

    이어 미국 크루즈 선사인 로얄 캐리비안 크루즈(Royal Caribbean Cruise) 소속 16만7800톤급 오베이션 오브 더 시즈(Ovation of the Seas)호는 인천항에 입항하는 가장 큰 크루즈 선박으로, 승객 및 승무원 5800여 명을 태우고 24일 오전 8시에 인천 남항에 위치한 임시 크루즈 부두로 입항했다.

    또 공사는 크루즈 관광객 및 승무원을 위해 국악공연 및 한복체험을 마련하고, 개항장, 송도 등 인천의 관광명소를 소개하기 위해 ‘움직이는 이동안내소’ 운영 및 홍보부스 내 인천시티투어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환영행사를 진행했다.

    이번에 입항하는 ‘오베이션’ 호의 탑승객은 호주, 싱가포르, 미국, 남아공, 영국, 독일 등의 국적이 대부분으로 인천관광공사와 인천항만공사가 공동운영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해 인천의 대표 관광지인 송도국제도시를 방문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쇼핑을 즐겼다.

     공사 관계자는 “이전 기항지였던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경험하지 못한 환대를 받았다며 감사함을 전한 크루즈 관광객들이 많았다”며, “앞으로도 크루즈 입항 환영행사를 통해 인천의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번 행사를 위해 인천관광공사 홍보팀에서는 일일이 인천시 홍보를 위해서 언론사 기자에게 연락해 참석여부를 알려왔고 평소 열린 행정을 추구하는 인천관광 이미지를 살리기 위해서 노력하는 자세를 볼 수가 있는 대목 이였으며 하지만 인천항만공사는 자신들과 친한 언론기자만 연락해 폐쇄적인 언론사 관리 사실이 뒤 늦게 밝혀져 비난을 자초하고 있다.

    특히 평소 인천항만공사의 폐쇄성을 반증이나 하듯 이번 일에 대해 시 출입기자들은 분개했고 본지는 참석한 K일보 기자에게 크루즈 입항에 대해 누구에게 연락을 받았느냐고 묻자 인천시 산하기관인 인천관광공사로부터 참석여부 연락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항만공사관계자가 위에서 전부 연락하지 말고 일부만 연락하라고 해서 연락을 못했다며 어쩔 수가 없는 사정이 있었다”는 내용을 전했다.

    한편 소식을 접한 일부 인천시 출입기자들은 같은 행정기관이면서도 엇박자를 내는 인천항만공사의 폐쇄홍보는 문제가 있다며 겉 다르고 속 다른 행정에 대해 인천시 홍보를 위해서 언론관계자들에게 모두 연락해도 부족할 판인데 폐쇄행정은 문제가 크다고 밝히고 있어 그간 홍보를 위해 노력해준 기자들에게 알권리를 배척한 배신의 행위가 공적의 대상이 되고 있다. 


    베타뉴스 장관섭 기자 (jiu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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