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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봄, 물거품된 복귀시도…석연찮은 범죄 조사결과 탓?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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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5 01:19:29

    석연찮은 조사 결과로 대중의 눈초리를 받은 바 있는 그룹 2NE1 멤버였던 박봄의 마약 밀반입 사건을 'PD수첩‘이 재조명했다.

    24일 ‘PD수첩’은 검찰개혁 2부작의 2부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박봄이 2014년 암페타민 82정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았지만 입건유예 처분으로 수사를 마무리했던 정황을 전하며 당시 수사라인을 언급했다.

    이와 같이 이례적인 상황에 대해서는 강용석 변호사 역시 “이례적”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강용석 변호사는 과거 ‘썰전’에서 “박봄 마약 사건은 분명히 봐준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박봄이 아파서 약을 복용한 걸 수도 있지 않냐”는 질문에 “아니다. 그러면 무죄판결이 나야지 입건 유예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그는 “마약관련 사건에서 입건유예를 받은 건 들어본 적도 없고 본 적도 없다. 마약사건은 구속수사가 원칙이다. 기소유예를 받으려면 대마초 1회 정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당시 박봄 마약 밀반입 사건의 수사라인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과 당시 인천지검장이었던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다. 김학의 전 차관은 2014년 별장 성접대 동영상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기도 하다.

    대중들 뿐 아니라 법조인들까지도 이해할 수 없었던 검찰의 조치 이후 박봄은 복귀를 시도하기도 했다.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에서 무대에 오른 것.

    당시 박봄은 2NE1 멤버들의 무대 등장 맨 마지막에 모습을 드러냈다. 박봄의 깜짝 등장은 반전이었다.

    1년 5개월 째 활동을 중단했던 박봄의 예고 없는 등장에는 또 한 가지 놀랄만한 변화가 있었다. 자숙기간 동안 꾸준히 불거졌던 성형과 시술을 의심케 하는 외모였던 것.

    양 볼의 터질 듯한 볼 살과 부자연스러운 표정은 팬들이 과거의 미모를 그리워하기에 충분할 정도였다. 박봄은 평소에도 지나친 성형으로 유명세를 떨쳐 이번에도 얼굴에 손 댄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는 인물이었다.

    이날 깜짝 등장 후 박봄은 또 다시 여론의 질타를 받았다. 법은 비껴갔지만 대중의 공분은 가시지 않은 탓이다.

    복귀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후 2NE1은 결국 해체 수순을 밟았다. 박봄과 공민지가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하지 않으면서 2NE1은 공식 해체했다.

    ▲ MBC 방송 캡처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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