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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DC2018] 즐거움 향한 항해…넥슨이 보는 AI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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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4 15:59:52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 24~26일 판교에서 진행
    “더넓은 시각에서 게임 본연의 재미 탐구할 필요”

    게임지식 공유 컨퍼런스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가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판교 넥슨 사옥 및 일대에서 진행된다.

    NDC 2018 첫 째날인 24일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즐거움을 향한 항해 - 넥슨이 바라보는 데이터와 AI'란 주제로 기조 강연을 진행했다.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게임을 개발할 때 당연히 추구되는 가치가 재미이지만, 이는 개발자와 기획자의 시각에서 국한될 수 있다. 이용자 개개인이 느끼는 즐거움과 재미요소를 더 넓은 시각에서 게임 본연의 재미를 탐구할 수 있는 관점이 필요한 시기"라며 강연을 시작했다.

    강대현 부사장은 '크레이지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디렉터를 거쳐 넥슨 라이브개발본부 본부장 역임, 현재 넥슨 부사장으로서 인공지능기술의 개발 및 적용을 전담하는 넥슨 인텔리전스랩스의 총괄을 겸임하고 있다.

    그는 더욱 즐거운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이용자들이 느끼는 게임 본연의 재미', '블라인드 스팟 찾기', '빅데이터와 AI기술 적용' 등 3가지 핵심 키워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게임의 핵심적인 재미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협소한 시각이 아닌 다양한 유저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폭넓은 시각으로 블라인드 스팟(사각지대)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블라인드 스팟을 줄이기 위해서는 인간의 가설로만 설명할 수 없는 극적인 사례들을 탐구하고, 인간이 놓칠 수 있는 범위와 가설검증과 같은 '빅데이터' 분석과 '머신러닝' 등 AI 기술적용이 필요하다.

    AI 시스템을 통해 게임 디자인 오류 발견은 물론 유저들의 스타일 및 플레이 패턴 파악, 유저들의 의견을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는 다이나믹 피드백 등을 관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더욱 넓은 시야로 게임코어의 재정의가 필요한 시기다. 정답이 결정되어 있지는 않기 때문에 게임의 본질적인 재미를 더욱 발전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며, 데이터와 AI는 시야를 넓히는데 편견없는 정보를 제공해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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