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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수요 줄어드나...TSMC, 매출 목표 하향조정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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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3 23:34:36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업체이자 애플의 주요 공급업체 중 하나인 대만 TSMC가 2018년 매출 목표를 하향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애플 아이폰의 수요가 낮아질 것이란 예측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IT 전문 매체 가젯(Gadgets) 360은 21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투자은행 애틀란틱 에쿼티(Atlantic Equities)의 제임스 코드웰(James Cordwell)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코드웰 씨는 "애플이 TSMC 매출의 20%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폰 수요가 예상보다 더 낮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의 소식통 역시 TSMC의 매출 목표의 수정 원인은 바로 애플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미즈호 증권은 "아이폰X 수요는 비교적 적고,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의 판매 대수는 완만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기관 엘라자르 어드바이저의 카임 시걸 애널리스트는 "올 가을 아이폰 신모델이 공급망에서 출고될 때까지 스마트폰 시장은 고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TSMC가 매출 목표를 하향조정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뉴욕 증시에서 이날 애플의 주가는 전일대비 2.5% 하락했다. 또 퀄컴이나 인텔, 브로드컴 등 다른 애플 공급 업체의 주가도 2~5%씩 하락했다.

    이미지 출처 : TSMC 홈페이지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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