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취재현장] 서울 VR·AR 엑스포 2018에서 만난 새로운 ‘디지털 사이니지’

  • 박선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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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3 19:47:20

    코엑스에서 다양한 가상현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울 VR·AR 엑스포(EXPO) 2018(이하 VR·AR 엑스포)’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4월 19일부터 22일까지 4일간 개최됐다.

    이번 VR·AR 엑스포에서는 VR(가상현실)에 다양한 체감형 기믹이 추가된 다양한 게임들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또 현실과 믹스된 AR(증강현실) 기반 게임도 다수 소개됐다. 아직까지도 생소한 VR·AR의 다양한 즐길 거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VR·AR 엑스포는 높이살만 하다.

    ▲ 각기 다른 홀로그램 기술을 선보인 2개의 부스

    그러나 이전부터 소개되어 온 VR·AR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기에 익숙한 이들에게는 신선함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아 다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좀 더 다채로워졌다는 것이 이번 VR·AR 엑스포의 관전 포인트였다. 이렇게 많은 VR·AR 콘텐츠 속에서 발길을 잡은 부스가 있다. 바로 홀로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사이니지(디지털 디스플레이 기술을 광고에 이용하는 플랫폼, ex 옥외 광고 디스플레이)’를 들고 나온 2개의 부스다.

    ■ 선명하게 떠오르는 입체영상으로 참관객 시선을 잡은 홀로홀릭

    ▲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로 관심을 받은 홀로홀릭

    홀로홀릭은 이름에서처럼 홀로그램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이번 VR·AR 엑스포에는 자사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를 선보여 많은 관심을 받았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이 제품이 단순 시제품이 아닌 이미 다양한 전시회, 광고 디스플레이로 쓰이고 있는 완성품이라는 점이다.

    ▲ 무안경 3D 기술 기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 입체감이 살아있는 생생한 화면은 보는 이들에게 신선함을 안겨준다

    길고 널직한 사각형 투명 박스 안에서 선명하게 떠오르는 입체영상은 매우 인상적이다. 이 하나만으로도 이목을 붙잡는 수단이 될 만하다. 무안경 방식의 3D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와이파이(Wi-Fi) 기반으로 같은 네트워크에서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더불어 블루투스 기능을 갖춰 사운드 역시 무선으로 송출할 수 있기에 홍보를 위한 많은 곳에서 쓰일 법한 제품이다.

    ■ 레이저 입체영상과 홀로그램 인쇄물로 눈길 끈 FTRC

    ▲ 홀로그램 인쇄물이 인상적이었던 FTRC 부스

    홀로홀릭이 3D 디스플레이로 주목받았다면 FTRC(미래기술연구소)는 레이저 홀로그램과 홀로그램 인쇄물로 눈길을 끌었다. TFRC 역시 이미 다양한 제품 포장 디자인과 각종 디지털 프린팅 등 상용화를 거쳤으며 뛰어난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홀로그램과 인쇄물을 선보였다.

    ▲ 단색 디스플레이를 레이저로 투영해 입체감을 만들어내는 홀로그램 프로젝터

    ▲ 입체감만은 단연 압도적이다

    레이저 홀로그램은 투명 아크릴 판에 녹색 레이저를 투과하는 입체 디스플레이의 조합으로 뛰어난 입체감을 만들어 낸다. 특히 약 45도 각도 이상의 측면에서 볼 때도 그 입체감을 유지하는 점이 인상적이다. 레이저 홀로그램은 박스 형태로 제작되어 실제 광고를 위한 유닛으로 제작되고 있다.

    ▲ 액자를 들어봐야 비로소 인쇄물임을 알 정도로 뛰어난 홀로그램 기술

    ▲ 레이저 홀로그램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홀로그램 인쇄물

    레이저 홀로그램도 인상적이었지만, 더욱 놀라게 했던 부분은 바로 홀로그램 인쇄물에 있다. 실제로 봤을 때 마치 아크릴 박스 안에 물건이 들어있는 줄 착각하게 될 정도의 입체감이 느껴졌다. 겹겹이 쌓인 각기 다른 역할을 하는 다중 레이어를 통해 입체감을 만들어 내는 홀로그램 인쇄물은 액자를 들어보고 나서야 인쇄물임을 실감했을 정도로 훌륭한 완성도를 보였다.

    FTRC는 홀로그램 인쇄물은 게임 한정판 패키지, 실제 제품을 보여주고 싶지만 제약이 있는 기업의 광고용으로 활용하기에 적합하다고 전했다. 홀로그램의 완성도가 이렇게 높다면 게임 광고용 브로마이드 등을 제작할 때도 홍보에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졌다.

    ■ 손에 잡힐 듯한 입체영상 광고의 시대로…

    VR·AR 엑스포에 부스를 마련한 홀로홀릭과 FTRC의 기술은 이제 SF 영화에서나 봤었던 입체영상 옥외 광고의 시대도 그리 머지않았다고 판단된다. 특히 홀로홀릭의 홀로그램 디스플레이는 어느 정도 영화에서나 볼법한 그런 느낌을 전하고 있다.

    ▲ 입체영상 광고의 대중화도 머지 않았다

    또한 FTRC의 레이저 홀로그램과 인쇄물은 뛰어난 입체감으로 광고 인쇄 시장에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을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FTRC의 기술은 게임의 광고로 이용할 경우 작은 비용으로도 그 시너지 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차차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역시 입체영상으로 무게가 기울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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