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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산림연구소, 아열대 수종 모링가로 액상차 개발 수출길 열어

  • 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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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3 12:53:34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김종기)가 ㈜남도농산과 기후변화 대비 아열대 도입 수종 모링가나무의 지역 적응시험 등의 공동연구 결과 ‘모링가 액상차’를 개발한데 이어 미국 수출길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모링가나무는 열대와 아열대기후 지역에서 5~12m까지 자라는 다년생 식물이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기적의 나무로 알려졌으며, 잎과 줄기에 비타민과 아미노산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연합(UN)에서 아프리카 난민 구호식품으로 권장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계 10대 푸드’로 선정돼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지난 2016년부터 모링가 지역 적응시험을 위해 적정 식재 밀도·시비량·월동 재배시험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농가 판로 확보와 산업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잎과 줄기 등 영양물질과 생리활성 기능, 식의약 소재화 연구를 진행하면서 장흥과 강진 소재 업체에 지난해 4월 기술을 이전해 지속적으로 기술지도를 해왔다.

    지난해 6월부터는 (재)전남테크노파크의 지역 수요 맞춤형 연구개발 과제를 추진하면서 모링가 액상차를 개발했다.

    모링가나무 특유의 매운맛을 제거하고 구수한 맛을 살리기 위해 자체 개발한 볶음 기술로 남녀노소 쉽게 음용할 수 있도록 500ml 상품으로 제작해 국내 휴게소와 편의점 등에 시판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미국으로 1차 수출(3천 병)한 제품이 소비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보여 2차 수출계약(2만 병)이 이뤄졌다.

    ㈜남도농산(대표 전병하)은 모링가 액상차가 미국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임에 따라 ‘제조수입 제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수준(GMP)’ 인증을 위한 생산동을 신축해 전남에서 직접 재배한 친환경 모링가를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에 매진할 계획이다.

    김종기 소장은 “모링가나무 재배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하도록 국내에서 월동재배가 가능한 조건을 규명하는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모링가를 재배하고 있거나 재배를 바라는 농가 및 산업체를 대상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모링가 재배와 판로 개척, 산업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오는 30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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