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DC, 비주얼 아트부터 서비스 비결까지 핫 타이틀 노하우 공유


  • 이승희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8-04-23 08:48:17

    넥슨개발자컨퍼런스(이하 NDC)의 참맛은 프로젝트를 준비하거나 진행 중인 개발자,기획자들이 비슷한 갈래에서 먼저 경험한 종사자들의 강연을 접하면서 유의해야 할 점과 차용해야 할 점을 파악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NDC가 지향하는 핵심가치는 '열린 공유의 장'이다.컴퓨팅 기반의 개발 등 실무에서 벌어졌던 무궁무진한 시행착오를 드러내고 이야기하면서, 그 안에서 발견한 노하우를 널리 공유하는 것이다.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올해 NDC에서도 약 100여개의 '포스트모템'과 '사례공유' 등 세션으로 다채롭게 꾸려진다.

    넥슨 강대현 부사장은 "다양한 실무 분야에서의 해법을 공유하던 NDC가 성장해 12회를 맞어 우리 게임업계가 진보된 기술과 개성있는 방안을 접목해 게임 본연의 재미를 더욱 심층탐구하고 함께 고민해 나가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넥슨 강대현 부사장 기조연설, 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자

    2018년 NDC 첫날 기조연설은 넥슨 강대현 부사장이 맡는다. 현재 인공지능기술 기반 개발 및 적용을 전담하는 조직 '인텔리전스랩스'를 총괄하는 강대현 부사장은 NDC 초창기인 2007년부터 다양한 기술기반 강연에 다수 참여한 베테랑 연사다. 강대현 부사장은 올해 NDC에서 '게임 본연의 재미를 찾는 여정'에 대해 이야기한다.

    모든 업체에서 게임을 개발할 때 가장 중요시 여기는 가치가 '재미'다. 게임의 기본적인 방식과 룰은 변하지 않지만, 게임을 즐긴 이용자들이 느끼는 평과 경험은 천차만별이다.

    게임을 제공한 이후 즐기는 영역은 고스란히 게임이용자들의 몫이었다. 강대현 부사장은 이번 기조연설에서 게임개발을 비롯해 이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는 저마다의 이유와 목적까지 게임을 탐구하는 관점에 대한 화두를 던진다.

    또한, 이용자들이 최선의 경험을 하고, 최악의 경험은 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만족감을 높이는 방안으로 '빅데이터'의 분석관리,'AI' 기술적용을 활용하는 비전도 더할 계획이다.

    전례 없던 장르, 샌드박스MMORPG 개발 뒷이야기 공유

    올해 초 전례 없던 세계관과 장르로 세간을 뜨겁게 달군 샌드박스형MMORPG '야생의 땅:듀랑고'의 다양한 시행착오, 노하우가 올해 NDC에서 등장한다. 게임디자인, 프로그래밍, 데이터엔지니어링 등 분야에서 노력해온 그간의 히스토리와 양질의 정보들이 참관객을 맞는다.

    먼저, '야생의 땅: 듀랑고'의크리에이티브 디렉팅과 디자인을 총괄하는 양승명 연구원이 개발초기부터 론칭까지 게임 디자인 개발 과정의 뒷이야기를 공개한다. 주제는 ''야생의 땅:듀랑고'의 게임 디자인 역사'며, 샌드박스MMORPG를 겨냥한 초기 게임이 현재의 모습을 갖기까지 게임 디자인상의 결정사안들을 짚어보고, 프로토타입과 실제버전과의 차이를 공개하며참관객들에게인사이트를제공한다.

    이와 함께 왓스튜디오 최은영 아트디렉터가 '아트제작 포스트모템'을 진행한다. 창발적인 게임 '야생의 땅:듀랑고'가 있기까지 자유로운 '왓스튜디오'의 조직문화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을 만큼 조직문화와 함께 차별화된 비주얼아트와 신규IP를 구축하기 위한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을 포스트모템을 통해 공개한다.

    아울러 우연한 계기로 NDC 참관 후 넥슨에 입사해 왓스튜디오에서 웹프로그래밍 업무를 담당한 황은빛 연구원이 커리어세션을 진행한다. '야생의 땅:듀랑고'를 비롯해 넥슨 신규개발에서 랜딩페이지를 개발하고,팀과의 협업을 돕는 그룹웨어, 운영툴을 만들었던 실무 히스토리 및 웹프로그래머 직무 소개까지,향후 프로그래머가 되길 희망하는 대학생 참관객들에게 길잡이로 나선다.

    이밖에도 '야생의 땅:듀랑고' 프로젝트에서의 데이터로그 엔지니어링,콘텐츠 디자인,서버 아키텍쳐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포스트모템 강연이 참관객을 맞는다.

    콘텐츠의 핵심은 아트, 유명 타이틀의 비주얼 아트 디렉팅

    게임의 첫 인상을 사로잡는 아트, 이름난 게임들의 비주얼 아트에 대한 노하우 공유를 위해 글로벌 게임업체 유명 연사들이 NDC를 찾는다.

    먼저, 인기 콘솔게임 '언차티드' 시리즈의 테크니컬 아트 디렉팅의 주역, 너티독 출신의 앤드류막시모브가 '창의적인 오너십을 공유하는 문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아트 디렉터로서의 실무를 비롯해 수년간 창의적인 업무를 위한 프로세스 구축과 구성원들에게 창의력을 부여하는 방안을 깊게 연구해왔으며, 올해 NDC에서는 너티독에서의 아트 디렉팅 사례를 토대로, 창의적인 오너십과 회사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 및 개인의 이익까지 파악해 보는 강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고퀄리티 시네마틱영상으로 명성 높은 스퀘어에닉스 비주얼웍스의 카즈유키 이쿠모리 총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파이널판타지'의 시네마틱 기법, 게임 그래픽 효과, 모션캡쳐의 활용 등 다양한 연구사례와 실제 적용한 고품격 영상 등 볼거리 가득한 강연을 진행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84326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