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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게임업계 지식공유 · 청년 취업의 장으로 떠오른 'NDC'


  • 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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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20 16:08:48

    게임업계 지식공유의 장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NDC)가 일반적인 채용박람회나 설명회에서 들을 수 없는 산업 종사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학생들의 참여가 이어지며, 청년취업 도우미로도 조명을 받고 있다.

    NDC는 게임기획, 운영,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 사운드 등 게임과 관련된 수많은 분야의 종사자들이 본인의 경험과 조언을 나누는 장인 만큼 업계의 트렌드를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게임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최고의 기회로 꼽히고 있다.

    넥슨은 업계 종사자뿐만 아니라 게임업계 입성을 꿈꾸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판단에 2010년부터 학생들의 참관을 허용했으며, 학생들을 위한 전용 세션을 개설하는 등 이들의 꿈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게임업계에 관심을 둔 매년 천 여명의 학생들이 NDC를 찾고 있다.

    실제 NDC에는 매년 게임업계 취업을 위한 실질적인 조언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리어 세션이 마련되어 왔으며, 2018년 NDC에서도 '어서와 게임회사는 처음이지? 게임회사에서 매력적인 게임 UI 디자이너로 성장하기', '마이크로소프트, 블리자드, 그리고 넥슨에서는 어떻게 개발하나요?', '사진을 찍어서 사실적인 3D 배경을 만든다! 초심자를 위한 포토스캔 가이드' 등 다양한 분야에 총 11개의 강의가 마련되어 있다.

    권도영 NDC 사무국장은 "실제 게임 회사에서 근무하는 발표자들의 이야기와 그들이 제시하는 방향성은 게임업계 종사를 희망하는 대학생들에게 큰 영감을 준다. NDC가 지향하는 열린 정보 공유를 실천하고자 다채로운 직군, 직무 분야의 커리어 세션을 마련해 좋은 피드백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NDC 현장 운영에 도움을 주는 '대학생 NDC 서포터즈'를 모집해 게임업계의 분위기를 직접 익힐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발된 서포터즈에게는 서포터즈만을 위한 별도의 커리어 세션 개최, 내년 NDC 패스 2매, 소정의 활동비 등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특히 NDC 종료 후 강연자들이 모여 교류를 하는 '스피커 파티'에도 초청해 업계 종사자와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혜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실제 NDC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진로의 방향성을 찾고 실제 게임업계에 취업하게 된 사례도 다수 있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2018년 NDC는 4월 24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며,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해 게임 업계뿐만 아니라 IT 산업 전반이 겪고 있는 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세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미래를 선도해 나갈 트렌드를 공유하며 청년들의 취업을 돕고 새로운 아이디어의 씨앗을 심는 NDC가 장차 게임, 그리고 더 나아가 IT 산업 전반에 어떠한 긍정적인 나비효과를 불러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이승희 기자 (cpdl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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