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4-20 15:37:53
더불어민주당 광주 서구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박혜자 예비후보를 여성 몫으로 전략공천하려는 추미애 대표의 기도에 대해 송갑석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격렬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지자들은 19일 중앙당사를 찾아 대표 면담을 요구하며 피켓 시위를 펼쳤으며, 고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씨도 추 대표를 면담하고 전략공천 철회를 요구했다.
또한 이번 서구갑 전략공천 파문은 시민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결과에 따른 후폭풍이 거세게 일 전망이다. 총 30여개의 시민단체가 전략공천 규탄에 동참했으며, 광주전남교수연구자연합, 민교협, 교수노조 광주전남지부 등 교수단체들도 반발에 가세하는 등 지역 민심이 들끓고 있다.
송 후보 지지자들이 촛불집회를 열기로 하는 등 앞으로도 시민사회 반발 열기는 점점 더 고조될 분위기여서 이번 사태가 더불어민주당 광주지역 6.13 지방선거 전략에 큰 변수가 될 우려 마저 제기되고 있다.
중앙당 일부 최고위원들도 전략공천에 반대하고 있어 광주 서구갑 전략공천 파문이 당내 갈등으로까지 점화된 상황이다.
한편 20일 열린 중앙당 최고위원회의 안건에서 서구갑 전략공천 문제는 거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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