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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4Q 스마트폰 전체 이익의 35%를 차지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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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9 09:20:08

    지난해 출시된 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가 2017년 4분기(10~12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영업 이익을 독식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Counterpoint)의 집계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카운터포인트는 이 기간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했지만 애플의 신작 아이폰X의 이익은 전체 이익의 35%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또 4분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예상을 밑돌았음에도 불구하고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 전체 이익의 87%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카운터포인트는 이 아이폰X의 이익이 안드로이드 업체 600개 사의 합계보다 5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더욱 놀라운 점은 아이폰X의 판매 기간이 4분기 중 2개월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아이폰X의 매출 및 이익 점유율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집계에서 상위 10개 모델 가운데 8개 모델이 아이폰이었으며 나머지 2개 모델은 갤럭시 노트8과 갤럭시S8프러스로 확인됐다.

    한편 카운터포인트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이미 한계에 도달한데다 교체 주기가 길어지면서 스마트폰 업체들의 이익 증대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화웨이와 오포(OPPO), 비보(Vivo) 등 주요 중국 업체들은 자체 기술을 개발하거나 자체 제작 부품 비율을 올리기 위해 가격 인상을 도모하고 있다.

    이미지 출처 : 카운터포인트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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