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경제

페이스북, 비사용자 정보도 수집해


  • 김성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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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8 15:29:47

    (베타뉴스=김성옥 기자) 사용자 정보유출 사건으로 논란이 일고 있는 페이스북은 16일(현지시간) 페이스북 사용자가 아닌 사람의 정보도 수집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의회 청문회에서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페이스북 CEO는 페이스북 사용자가 자신의 프로파일에 공유한 정보를 페이스북이 수집했다고 전했다.

    데이비드 베이저(David Baser) 페이스북 제품관리 책임자는 자신의 블로그에 “페이스북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이트나 애플리케이션을 방문할 때, 로그아웃 상태이거나 페이스북 계정이 없어도 페이스북은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웹사이트와 앱이 콘텐츠와 광고를 위해 페이스북의 ‘좋아요’와 ‘공유’기능을 통해 페이스북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페이스북 웹사이트의 모습/베타뉴스)

    그러나 그는 “이런 점은 널리 퍼져 있으며 구글과 트위터와 같은 기업도 같은 일을 한다”고 강조했다.

    베이저는 “대부분의 웹사이트와 앱이 사람들이 방문할 때마다 여러 기업에 동일한 정보를 전송한다”고 이야기했다.

    2016년 미 대선에 앞서 정치적 광고를 위해 8700만 페이스북 사용자의 정보가 캐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mbridge Analytica)에 의해 사용되면서 페이스북은 큰 위기에 직면했다.


    베타뉴스 김성옥 기자 (kso0102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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