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시스템 문제보다 직원 개인 실수?…'유령주식' 삼성증권, 임직원 온라인 주식거래 금지


  •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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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8 07:35:36

    사상 초유의 '유령주식' 사태를 유발한 삼성 증권이 그 후속 조치로 전 임직원의 온라인 주식거래를 중단시켰다.

    삼성증권은 17일 임직원의 스마트폰이나 PC 등을 이용한 온라인 주식거래를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또 자사주 거래 시에는 온라인 거래를 금지할 뿐만 아니라 사전 신고를 하도록 했다.그러나 전화 주문이나 증권사 방문 등을 통한 오프라인 주식거래는 가능하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직원들이 다소 불편할 수 있지만 자숙과 함께 사고 가능성을 줄이자는 취지에서 이번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유령주식 사태를 시스템 문제보다는 직원 개인의 실수로 몰아가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