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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IT전문가 꿈꾸는 장애인 지원


  • 최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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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7 17:29:58

    '2018년 씨앗 2.0 프로그램’ 교육생 현장 투어 진행

    [베타뉴스=최천욱 기자] SK㈜ C&C가 IT전문가를 꿈꾸는 장애인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 2018년 씨앗 2.0 프로그램 교육생들이 SK㈜ C&C의 사내 클라우드 개발 연구실인 리체움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 SK㈜ C&C

    SK㈜ C&C는 '2018년 씨앗 2.0 프로그램’ 교육생이 선배들이 근무하고 있거나 씨앗 인턴십이 진행될 SK㈜ C&C, 포스코 ICT 등 국내 주요 기업 현장 투어를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IT기업 탐방은 씨앗 교육생들이 선배들의 실제 근무 환경을 둘러보게 함으로써 전문 IT 학습 의지 일깨움은 물론 올 7월부터 진행될 IT 기업 인턴십 참여 의지를 높이고 '미래 IT 전문가'라는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씨앗'은 2016년 SK(주) C&C가 양질의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무료로 운영하는 업계 최초의 '장애인 IT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이다.

    교육생들은 6개월의 IT 교육과 2개월의 기업 인턴십 과정을 거치며 전문 IT 개발 언어인 자바(JAVA)를 비롯해 시스템 운영체제, 데이터베이스 설계, 네트워크 구조와 데이터 통신 이해 등을 습득하게 된다.

    작년에 23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중 19명은 SK㈜ C&C를 비롯해 신세계아이앤씨, 노틸러스 효성, 그라비티 등 9개사에 취업했다. 올해는 26명의 장애학생들이 씨앗 2.0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특히 SK㈜ C&C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선배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자세와 실제 현장에서의 IT전문가 활동 등을 소개하며 후배들을 격려키도 했다.

    SK㈜ C&C 유화종 선임(가명, 27세, 지체3급)은 "SK㈜ C&C에서 지금은 공장의 주요 데이터 분석 및 관리 업무를 담당하며 공장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 고도화를 이뤄내고 있다"며 "우리 후배님들도 씨앗을 통해 당당한 IT전문가이자 직장인으로서 함께 현장에서 만날 날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교육생 김지은씨(가명, 24세, 청각3급)는 "선배와의 대화를 통해 취업에 대한 자신감과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며 "씨앗의 모든 교육과 인턴십을 모두 성공리에 마치고 기업에 취업해 IT 전문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 C&C는 올해도 10월부터 새로 씨앗 프로그램에 참여할 인력을 모집한다. 국내 미취업 청년 장애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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