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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광주광역시 거주 고려인 대상 기술교육 나서


  • 박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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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7 15:22:51

    한국전력(사장 김종갑)은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을 대상으로 배전분야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교육을 4월 16일부터 3개월간 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서울시 강서구 소재)에서 시행한다.

    금번 교육은 작년 9월 한국전력공사, 광주광역시, 한국전기공사협회 간 체결한『고려인 대상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과 전기공사업계 취업지원 업무 협약식』의 후속조치로 이뤄졌다.

    이날 교육에 입소한 고려인은 총 10명으로 7월 13일까지 3개월간 합숙하면서, 가공배전전공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필수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가공배전전공 자격은 전기공사 시공을 위한 필수자격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기술자격을 취득한 고려인을 우량 시공회사에 취업 까지 알선함으로써, 한전은 부족한 시공인력을 확보하고, 고려인은 사회정착에 필요한 안정된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전과 공사협회는 각각 50%씩 Matching Fund를 구성하여 고려인들이 보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비용과 교육기간 중 가족의 생활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고려인은 舊 소련 국가의 국적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동포로 국내에 약 4만여명이 거주하고 있으나 언어, 문화, 생활환경이 달라 안정적인 직업을 갖지 못하는 등 경제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전은 올해 10명의 고려인 대상으로 기능인력을 배출하고 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고려인과 전기시공업체에 홍보활동을 시행하여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호재 (hjpar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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