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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이글스, 태권도 위해서… '서울 전투기 해프닝'의 전말


  • 한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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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7 11:14:45

    서울 시민들을 놀라게 한 굉음의 주인공, 블랙이글스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17일 오전 서울 하늘에 비행기가 뜨며 굉음이 들리자 시민들은 이를 전투기 소리로 추측하고 불안에 떨었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서울 전투기' '전투기' '블랙이글스' 등이 잇따라 올랐을 정도다.

    그러나 공군은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는 오는 21일 서울 국회의사당 상공에서 열릴 축하 비행을 위해 사전 비행을 실시했다. 오전에 이어 오후 3시에도 사전 비행이 계획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이 있을 행사에도 관심이 쏠린다. 바로 국회의원태권도연맹이 주최하는 '태권도 평화의 함성'이다.

    '태권도 평화의 함성'은 태권도 국기(國技) 지정법제화를 축하하고, 태권도를 통한 남북평화 기원, 태권도 대내외 위상 강화를 위한 자리다. 이에 대규모 합동수련 월드기네스기록 등의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주최 측은 "당초 8000명을 신청 받았으나 현재 2만 명 넘게 신청했다. 전국 각지의 일선 태권도장에서 수련하는 유소년부터 80세까지 이르는 수련생뿐만 아니라 전문 태권도인, 국방부 소속 현역 육·해·공군, 경찰청 등도 참석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태권도 평화의 함성’은 21일 오전 8시 ‘평화의 종’이 위치한 파주 임진각과 화천에서 ‘평화의 불꽃’ 성화가 각각 출발해 오후 12시 반 국회에 도착해 성화를 점화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블랙이글스 공군비행단의 축하비행과 국회의원태권도연맹 태권도시범단 시범 공연도 볼 수 있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진흥공단, 한국관광공사, 국기원, 세계태권도연맹, 태권도진흥재단, 대한태권도협회,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등 정부와 국내외 태권도 단체들의 공식후원을 받아 진행된다.

    ▲ (사진=픽사베이)


    베타뉴스 한정수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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