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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국악고 학생들, ‘일본 전국고등학교 종합문화제’ 참가

  • 박호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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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6 16:57:30

    진도국악고등학교(교장 이숙희)는 8월 1일부터 10일까지 9박 10일 동안 일본 사가현(43회)과 나가노현(42회)에서 진행되는‘일본 전국고등학교 종합문화제’에 참가한다.

    ▲진도 국악고 학생들이 오는 8월 열리는 일본전국고등학교 종합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맹연습중이다 ©베타뉴스

    일본 전국 고등학교 종합문화제는 1977년부터 매년 8월 상순에 개최되는 고등학생 문화예술제다. 종합개회식과 퍼레이드를 비롯하여 19개 부문의 발표와 전시회가 개최된다. 전국에서 2만여 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해 콩쿠르와 강평회, 교류회 등이 열리며, 10만여 명의 관람객이 찾아온다.

    지난 3월 26일, 일본 실행위원회의 협의단이 진도국악고등학교를 방문해 진도국악고 학생 초청 경위를 설명하고, 사가현과 나가노현 실행위원회에서 준비한 일정을 소개했다.

    일정 협의를 마친 협의단은 대회의실로 옮겨 일본 고등학생들이 제작해 보내온 영상을 시청했다. 영상에서는 진도국악고와 교류할 카라츠 상업고등학생들이 출연해 환영인사와 축제 및 사가현의 특산물 유적지 등을 소개했다. 10여 분동안 한국어로 설명했다는 점과 학생들이 손수 기획하고 준비한 선물이 인상적이었다.

    뒤이어 국악고 학생들이 준비한 신뱃노래와 진도아이랑 공연이 이어졌다. 공연이 끝나자 실행위원인 이노우에 리카씨는“실력이 뛰어나 문화제에서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할 것 같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진도국악고등학교에서는 이번 행사에 학생과 인솔교사 등 20명이 참가한다. 모든 경비는 주최측인 일본 문화청과 사가현 나가노현에서 부담한다.

    진도국악고에서는 종합문화제 공연으로 ‘제석(帝釋)’을 준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진도씻김굿 가운데 제석굿을 기악·성악·무용으로 재구성한 것이다. 제석굿은 씻김굿 가운데 제석신을 모시는 굿거리로 가족의 복락을 축원하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이숙희 교장은 “일본 초청 행사 참여는 우리 학생들이 외국 학생들과의 적극적 교류를 통해 국제적 안목을 높이고 국악을 널리 알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갈 학생들은 자체 오디션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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