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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보급형' 홈팟 출시 검토 중"...전문가 주장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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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5 20:48:54

    애플이 지난 2월 발매한 스마트 스피커 '홈팟(HomePod)'의 저가 모델 판매를 검토 중이란 관측이 또 나왔다.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홈팟의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미 IT 전문 매체 맥루머스(MacRumors)는 13일(이하 현지시간) 애플 분석가인 대만 KGI 증권의 밍치궈 애널리스트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그는 이날 홈팟 판매 현황에 대한 견해를 발표하고, 홈팟의 판매량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밍치궈 씨는 판매 부진의 원인은 '가격'이며, 홈팟의 가장 큰 특징인 '음질'만으로는 타사 스마트 스피커와의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홈팟은 타사의 스마트 스피커보다 음질이 우수하지만 음성 인식 비서인 시리(Siri)의 응답률이 타사의 음성 인식 비서보다 월등히 낮아 편리한 스마트 스피커로 평가되지는 않고 있다고 맥루머스는 설명했다.

    이에 밍치궈 씨는 애플이 이러한 구매 장애물을 줄이기 위해 홈팟의 저가 모델 제공을 고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로젠블랏(Rosenblatt) 증권의 준 장 애널리스트도 같은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그는 지난 2월 "애플이 현재 349 달러(약 38만759원)짜리 홈팟보다 훨씬 저렴한 150~200 달러(약 16만3,650~21만8,200원) 짜리 신형 홈팟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지 출처 : 애플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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