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본주택 입장뿐만 아니라 유닛 관람에도 '긴 대기줄'이 이어져
"3만명 넘을 듯…분양과 동시에 '웃돈'이 붙고 있다는 말도 들려"

[베타뉴스=(경기 동탄) 최천욱 기자] 신도시는 편의시설을 갖추는 데 다소 시간이 걸려 입주민의 입장에선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13일 분양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3차' 는 GTX개통과 백화점·마트 완공시기 등이 입주시점인 2021년으로 같다. 이 때문에 입주와 동시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어 분양 전부터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한몸에 받아왔다.

이날 오전 10시경 찾은 견본주택 현장엔 안내요원들의 통제에 따라 입장을 기다리는 내방객들이 긴 줄을 형성하고 있었다. 긴 줄은 여기서 끝난게 아니다. 2층에 있는 84㎡C타입과 101㎡, 22㎡(오피스텔)유닛을 관람하기 위해서는 또 기다려야했다.

단지 내 상업시설 '애비뉴스완' 모형도를 둘러보던 50대 김모씨는 "잠깐 사이에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서둘러 줄을 섰다.

분양 홍보 대행사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주말 포함 3만 여명이 넘게 다녀갈 것으로 본다"며 "분양과 동시에 웃돈이 붙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말했다.

분양가를 살펴보면 84㎡는 4억3700만~4억7590만원, 87㎡는 4억7270만~4억8690만원, 101㎡는 5억810만원~5억5680만원이다.

주력평형인 84㎡C타입에는 주부들이 삼삼오오 모여 주방 옆에 있는 펜트리에 많은 관심을 드러냈다. 이 공간은 알파룸(2.8mX2.7m 기본형)을 라이프 스타일에 맞게 다양한 용도로 활용 가능한 복도 펜트리와 주방 펜트리(유상 옵션)로 바꿀 수 있다.

아이를 품에 안고 주의 깊게 들여다보던 30대 주부는 "주방용품, 식료품 등을 정리할 수 있는 다용도 창고로 쓰면 좋을 것 같다"면서 눈을 떼지 못했다.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강남 접근성이 개선되는 교통환경이 좋다. 단지에서 걸어서 SRT(동탄~수서)와 개통 예정인 GTX(동탄~삼성)를 타고 강남까지 20분 내 도착해 광역버스를 이용하면 1시간이 소요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전 가구를 판상형, 4베이 구조, 거실 및 주방 맞통풍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환기에 유리하고 면적과 타입에 따라 알파룸, 팬트리, 대형 드레스룸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애비뉴스완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상가는 클래식과 모던을 오가는 뉴욕 스타일 스트리트몰을 재현했으며, 건물 외관 전체를 적벽돌과 라임스톤 등 고급 자재로 마감해 품격 있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IT기업 등이 상주하는 지식산업센터 등이 동탄테크노밸리에 들어와 있고 들어올 예정이라 직주근접성이 좋아 직장인들이 (애비뉴스완을) 많이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하 4층, 지상 47층, 아파트 498가구, 오피스텔 420실 구성된 ‘동탄역 금성백조 예미지 3차’는 17일과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아파트와 오피스텔 1순위 등으로 청약 일정이 잡혀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화성시 오산동에 있으며, 입주 예정일은 2021년 10월이다.

베타뉴스 최천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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