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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 벚꽃축제 5만여명 운집


  • 방계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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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8-04-12 16:25:13

    정읍벚꽃축제를 비롯한 정읍의 봄 축제가 지난 6일부터 5일 간 정읍천변 어린이 축구장과 벚꽃로 일원에서 펼쳐졌다. 이 기간 벚꽃축제와 연계해 정읍예술제와 자생화 전시회, 자생차 페스티벌이 진행됐다.

    시는 “이상고온이 이어지면서 1주일여 벚꽃이 일찍 개화한데다 축제기간 눈발이 날리고 강풍이 부는 등 꽃샘추위까지 기승을 부려 많은 우려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5만 여 명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고 평가했다.

    특히 개막식과 축하공연에는 지난해 못지않게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이 찾아 인기가수 등이 펼치는 흥겨운 공연을 함께 즐겼다고 밝혔다.

    벚꽃이 만개한 ‘차 없는 거리’에서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운영됐고, 야간 경관 조명이 설치돼 다양한 볼거리와 즐거움을 제공했고 사람 중심의 도심형 축제를 연출했다.

    시에 따르면 특히 벚꽃로 일대를 아름답게 밝힌 야간 경관 조명이 호평 받았다. 경관조명은 오는 15일까지 계속 벚꽃로를 밝힐 예정이다. 조명뿐 아니라 사슴과 두루미 등 주변 환경과 어우러진 조형물들이 지난해보다 한층 더 아름다운 벚꽃길을 연출했고, 곳곳에 꾸며진 포토존도 사랑받았다.

    또 징검다리 부근에서 진행된 버스킹과 버블쇼와 부스 설치 구간을 행진하며 펼쳐진 애니멀 브라스 밴드도 색다른 볼거리로 즐길거리로 상춘객들의 흥을 돋웠다.

    더불어 공예체험과 전통놀이 등 각종 체험·놀이 부스, 한과 등의 간식먹거리 부스와 농·특산물 부스 등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시설에도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연계행사로 진행된 제22회 정읍예술제와 제14회 자생화전시, 제7회 자생차 페스티벌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도 축제의 풍성함을 더해줬다.

    시 관계자는 “날씨가 좋지 않아 정성들여 준비했던 것들을 100% 보여줄 수 없어 아쉽다”며 “궂는 날씨에도 행사장을 찾아 준 많은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 벚꽃축제 기획 시에는 시기 조정이 필요할 것”이라며 “개막식 일정을 금요일에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시기를 검토,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베타뉴스 방계홍 기자 (chunsapan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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